221106 영광은 아버지의 것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시면서 다른 어떤 피조물보다 다르게 하나님 자신의 형상 대로 창조하셨다. 이것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만물을 하나님의 대리자로 다스리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인간은 이렇게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자로서 자기 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뜻을 위해 스스로 판단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것이 피조된 목적이었다.

그런데 죄는 이 모든 것을 뒤엎어버리게 만들었다. 사탄은 첫 사람을 하나님을 떠나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하나님의 뜻을 어기면서 하나님의 자리를 넘보도록 부추기고 실행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가장 아름다웠던 인간은 죄로 인해 어떤 피조물보다 가장 타락하여 더러워진 존재가 되어 버렸다. 가장 존귀한 자리에서 가장 악취를 풍기는 낮은 자리로 전략하고 말았다. 죄는 자기 자리를 이탈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돌려야 할 영광을 자기에게 돌리려 하는 성향이다. 죄로 인간의 마음이 온통 붉게 물들어 버려서 다시 되돌릴 수 없게 되었다. 인간은 스스로 죄의 능력에서 벗어나 원래 자신의 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것은 성경의 역사 속에서 우리에게 계속해서 들려주고 있다. 하나님은 오히려 그런 인간에게 구원의 길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나님께로 되돌아 올 수 있는지를 계속 말씀하셨다. 그것이 구원의 역사이며 언약의 역사이며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역사이다.

오늘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라! 과연 이것이 가장 지성적이며 이성적이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인간이 행하는 모습인가? 시간이 흐를수록 죄의 물결은 더욱 세어지고 하나님에 대한 인식은 더욱더 사람들 마음에서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오직 자기 욕망의 충족을 위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는 괴물로 변해가고 있다. 이것이 현대의 개인주의로 물든 이 세상의 모습이다.

그러나 이런 시대의 흐름이라도 한 가지 소망이 있는 것은 이미 성경은 인간 세상이 이렇게 흘러갈 것을 예언하였다는 것이다. 십자가의 주님이 끝났다고 했을 때에 하나님의 나라의 승리를 가져왔던 것같이 마지막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결국 영광이 하나님께로 돌아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처음 인간 창조의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함이었는데 그것이 온전히 이루어지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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