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7 온 땅에 펼쳐진 하나님의 영광

 

세상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끝이 보이지 않는 고통을 받고 있지만 우주의 운행은 어김없이 돌아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결실의 계절 가을이 우리 가운데 어느 듯 성큼 다가와 있다. 언제 이렇게 시간이 흘려갔나 할 정도로 시간은 총알같이 빠르게 지나가서 정신을 차릴 수 없게 한다. 가끔 여름 소나기 같이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가을의 풍경은 정말 풍성함을 보여주고 있다. 맑고 푸른 하늘과 아름답게 단풍으로 단장된 숲을 보고 있으면 이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마음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다윗은 하늘과 달과 별들을 보면서 이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찬양하였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주의 영광을 하늘 위에 두셨나이다....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의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림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8:1,3,4) 하고 노래하였다. 끝없이 펼쳐져 있는 광활한 하늘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사랑의 마음일 것이다. 어두움 속에 밝은 빛을 비추어주는 달과 별들은 우리의 삶에 하나님이 비추어주는 소망과 은혜의 빛일 것이다. 광대함을 어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고 그것을 운행하시는 그의 손의 능력을 어찌 헤아려 알 수 있겠는가! 다윗은 하나님이 창조하신 우주를 보면서 자신이 얼마나 초라하고 작은 존재인가를 깊이 느끼고 있음을 표현하였다. 이런 자를 하나님이 어찌 관심을 가지시고 깊은 은혜를 베푸시는가를 생각하면서 감격하였다.

정말 우리가 보고 있는 만물을 보면서 이것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신성과 능력을 볼 수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이런 하나님의 영광을 만물에 가득하게 새겨놓았지만 죄 아래 있는 인간은 그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 사도 바울은 인간의 죄됨을 말하면서 이렇게 표현하였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하나님을 알되 하나님으로 영화롭게도 아니며 감사치도 아니하고...”(1:20-21)

주의 은혜로 눈이 열러 하늘과 빛나는 수많은 별들 속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권능을 보면서 우리의 왜소함과 부족함을 고백하면서 그의 영광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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