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11 봄의 향연
2021.04.30 15:18
210411 봄의 향연
요즈음 거리엔 꽃의 향연을 벌이고 있는 것같다. 개나리 벚꽃 목련꽃이 만발하여 장관을 이루고 있다. 겨울의 차가운 땅속에서 깊이 숨어있다가 따뜻한 봄날이 되자 자신의 꽃잎을 활짝 피우면서 창조주 하나님을 향한 찬양을 마음껏 하고 있는 듯 보인다. 어떻게 꽃잎 하나 하나가 그렇게 오묘하게 지어져 있는가! 그것 하나 하나가 뭉쳐서 장관을 그리고 있다. 그 아름다움을 무엇에 비교할 수 있는가? 세상에 어떤 것도 흉내낼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다. 살아있다는 것이 귀한 것이다. 그것을 보면서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의 마음과 솜씨를 엿보게 된다.
하나님은 이런 것을 창조하신 다음에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하셨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며 만족하셨다는 것이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인간을 창조하신 이후에 얼마나 좋아 하셨겠는가? 하나님의 대리자로 특별하게 그 코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으시어 생령이 되게 하셨고 만드신 것들을 하나님의 이름으로 다스리게 하셨으니 인간에게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은 얼마나 대단하신 것인가! 그런데 그렇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지음받은 인간이 곧 뱀의 유혹을 받아 하나님을 떠나 하나님과 같이 되려 함으로 모든 만물보다 더 부패한 자로 떨어지고 말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타락한 인생을 그대로 두지 않으셨다. 하나님의 아들 성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하셨다. 하나님의 형상이신 그 예수님, 나를 본 자는 곧 아버지를 보았다고 하셨던 예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이셨다. 그리고 이제 그 영광의 모습을 우리에게 주신 것을 확증하기 위해 부활하셨다. 우리가 장차 주님과 같은 영광스런 모습으로 아버지 하나님 앞에 서게 될 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모습이겠는가! 얼마나 영광으로 가득한 모습이겠는가! 비록 이 세상은 보잘 것 없이 보이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자는 이미 그런 영광이 예비되어져 있다.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물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있다. 만들어진 것은 만드신 분의 마음과 생각과 능력과 성품을 나타내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어 하나님의 광대하신 영광을 조금이나마 드러내면서 주님 오실 것을 기다려야 하지 않겠는가! 우리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빛을 마음껏 발산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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