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 믿음의 발자취

2020.11.2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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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 믿음의 발자취

 

사막 한가운데 트럭이 지나간 바퀴 자취가 선명하게 박혀진 사진을 보았다. 이미 지나가고 더 이상 트럭을 보이지 않지만 과거 어느 시점에 트럭이 지나갔음을 그 바퀴자국을 보면서 알게 된다. 눈이 오는 날 눈 싸인 길을 처음 걸어가면 우리의 발자국도 선명하게 남기게 되는 것을 보고 즐기는 때도 있었다.

자기 삶의 걸어온 그 길을 회고하면서 자서전적인 회고록을 남기는 이들도 있다. 좋은 자취를 남겼든지 아니면 좋지 않은 자취를 남기게 되었든지 자신의 삶을 정리하는 의미에서 쓴 글들은 다음 세대에게 좋은 지침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역사서는 인류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떻게 지내온 것인지를 그 자취를 보게 한다. 과거의 삶의 자취를 뒤돌아보면서 앞으로 가야 할 길을 결정하는데 좋은 지침을 주게 될 것이다. 성경은 바로 인류의 삶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어떠한 삶이었으며 하나님은 그 인류를 어떻게 이끌어 오셨으며 하나님의 영원한 구원의 손길이 어떻게 역사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자취를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성경 안에는 믿음의 선조들의 믿음의 자취를 보여준다. 또한 한 민족 곧 이스라엘 민족의 생성과 국가로 성장하는 모습과 역대 왕들의 흥망성쇠의 자취를 보게 한다. 더 나아가서 범죄한 인간이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 가운데 어떻게 구원의 길로 가게 되는지를 구체적인 과거의 자취를 통해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다. 예수님의 오심과 그의 모든 사역의 자취가 복음서에 기록되어졌다.

그러면 우리 각 개인의 삶의 자취는 어떠할까? 우리의 지나간 삶의 자취도 사막 한 가운데 선명하게 박혀진 자동차 바퀴의 자취같이 그렇게 선명하게 남겨져 있을 것이다. 그것이 과연 믿음의 좇은 자취인지 불신앙의 모습의 자취인지를 결국 하나님 앞에서 변명하지 못하고 다 보게 될 것이다. 사도 바울은 그의 마지막 서신인 디모데 후서에서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전제와 같이 내가 벌써 부어지고 나의 떠날 시각이 가까웠도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딤후4:6-8) 올해도 벌써 11월이다. 지난 온 나의 삶의 자취를 살펴 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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