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421 보증으로 주신 성령님

 

예수님께서 우리 구원을 이루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다. 이것은 실재 인간 역사 속에서 일어난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죄로 인해 가로막힌 인간을 다시 하나님께로 나아오도록 화목케 하신 길은 성자 하나님을 인간의 몸을 입고 보내시어 우리 대신 죄값을 지불하심이었다. 이렇게 성자 하나님이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심으로 이루신 이 구원의 사건을 이제 성령님께서 우리로 구원에 이르도록 인도하신다. 거듭나게 하시고 믿음을 주시고 거룩하게 하시면서 영화에 이르도록 이끌어주신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구원의 계획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반드시 이루어주신다. 사도 바울도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한 것을 보면 분명하다.

그런데 주께서 이루신 구원이 결국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도록 하는 것임을 어떻게 우리가 알 수가 있는가? 무엇으로 우리에게 그 약속을 보증해 주시는가? 사도 바울은 보증으로 성령을 주셨다고 하였다. 예수님이 승천하시면서 주님이 약속하신 성령을 주셨다. 이것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서 우리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믿음의 길로 인도해 주시면서 마침내 구원의 온전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신다. 우리 안에 성령님이 임하셨다는 것은 곧 우리 구원에 대한 보증인 셈이다. 다른 말로 하면 보증금이나 첫 열매와 같다. 성령님은 장차 우리에게 주어질 영원한 구원이 이루는 그 일을 우리 마음에 확신을 심어주는 보증금이나 장래 확실한 수확을 확실하게 해 주는 첫 열매와 같다는 것이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듣고 손으로 만져본 사도 요한은 바로 이 예수님을 알고 사귐으로 참된 기쁨이 있게 하고자 그의 서신을 쓴다고 하였다. 성경의 하나님과 예수님은 거저 글로만 있는 분이 아니라 글로 표현된 그 분이 실재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고 우리의 삶을 이끌고 계신다. 성령님도 우리 안에 계시면서 오늘도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고 계신다. 이것을 믿고 의지하며 살고 있는가? 성령님은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세상의 삶이라도 이것을 이기도록 힘을 주시고 마침내 아버지 나라에 들어가도록 하신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의 구원의 인침이라 하셨고 약속에 대한 보증이라 하셨다. 그만큼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신 은혜는 실재 하는 크고 놀라운 것이다. 온 세계에 일어나고 있는 전쟁과 여러 자연적 재앙으로 마지막 징조를 보여주고 있는 이 시대에 더욱 믿음에 굳게 서도록 힘쓰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