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새 해를 맞이하면서

2024.01.12 22:20

이상문목사 조회 수:4

2024년 새 해를 밎이하면서

 

전쟁과 여러 재앙으로 혼란했던 2023년을 보내고 새로운 해가 시작되었다. 새 해가 시작되었지만 지난 해에 끝나지 않고 계속되는 전쟁과 재앙들은 우리 마음을 힘들게 하고 있다. 세상은 어차피 그렇게 더 좋아지지 않고 더 큰 어려움이 일어나게 될 것을 성경은 우리에게 예고하고 있다.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자기 이성을 가진 존재로 합리적이고 논리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 여기고 있지만 실재 인간 역사에서 보여준 사건들은 인간으로서는 하지 못할 그런 행동들을 비일비재하게 행하였다. 가장 가까이 11차 세계 대전에서 보여주었던 인간 내부에 깊이 내재해 되었던 잔인함과 비열함과 터무니없는 야만성을 우리는 잊을 수 없다. 이런 인간에게 무엇을 기대하며 무엇을 소망하며 무엇이 더 좋은 세상을 이룰 것이라 기대할 수 있는가? 세월이 갈수록 세계는 윤리 도덕적인 행동을 취하기보다는 자국 이익 중심으로 흐르고 있다. 이것이 국제 정치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통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의 현실이다. 그러니 얼마나 위태로운 세상에 우리가 살고 있는가!

그러나 분명한 것은 우리에게 주어진 새로운 시간 새 해는 그러니 마음 한구석에는 기대하게 되고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그래도 정의가 세상에 실현되는 것을 보고 싶고, 어렵고 힘든 이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움의 손길이 더 많아지고, 그래도 병든 이들이 다시 소생할 수 있는 길이 더 많이 열러지는 세상이 되는 것을 보고 싶다. 이런 세상에서 주님은 이미 우리에게 그리스도인으로서 기본적인 삶의 지침을 주셨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우리는 주님이 부르시는 그 날까지 우리가 처해 있어야 할 곳은 지금 우리 발을 딛고 사는 이 세상이다. 아무리 죄악으로 어둡고 소망이 없다고 여기는 곳이라해도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은 이 세상이고 또한 이 세상에서 우리가 어떤 정체성을 가져야 할 것인가를 말씀하셨다. 주님은 이런 죄악된 세상에 오셨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자신의 삶을 보여주셨고 그리고 이 세상의 죄악을 씻어내기 위해 자신의 피를 흘리셨다. 그러면서 자신을 믿고 의지하고 따르는 제자들을 향하여 세상을 떠나살라고 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세상에 빛이 되고 세상에 소금이 되라고 하셨다.

세상은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 하여도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만드신 것이고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도 계속 되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진행되고 있고 장차 구원 받게 될 것임 잊지 말고 주어진 시간을 세상에 빛과 소금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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