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228 오직 주님을 기다리면서

2014.12.28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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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오직 주님을 기다리면서

한해가 또 지나간다. 모세가 우리의 날이 날아간다고 표현하였던 것같이 화살같이 날아가는 세월을 더욱 실감한다. 바람같이 지나가는 나날들이 바로 우리 생명의 자취들이다. 그 자취에 우리가 남긴 것이 어떤 것이었는가? 하나님 앞에서는 녹화되어진 동영상처럼 우리 삶의 모든 모습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된다. 그 삶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이루기 위해 힘써 왔는지가 분명하게 보여지게 된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의 이야기를 들러 주셨다. 어떤 주인이 종에게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능력에 따라 주고서 먼 길을 갔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종은 열심히 장사하여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겼지만 한 달란트 받은 자는 감추어 두기만 하였다. 주인이 돌아와서 회계하면서 남긴 종들은 칭찬을 들었지만 감추어둔 종은 책망을 들었다. 우리가 주님 앞에 서게 될 그 때에 주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보고자 하시겠는가? 얼마나 주님께 충성하였는가였다.

한해를 보내면서 또 다시 한 달란트 받은 종같이 신실하지 못하고 충성치 못한 종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우리 주님을 다시 바라본다. 신실하지 못한 종이라해도 주님은 우리를 신뢰하시고 다시 기회를 주시고 다시 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신다. 주님이 우리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성숙되어지기를 얼마나 원하고 원하시겠는가?

주님의 사랑에 의지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 비록 아무 것도 우리 손에 잡히는 것이 없다 해도 하나님만을 바라보면서 이 땅에 우리 주님을 외치고자 한다. 그 사랑과 그 은혜를 받은 자들이 세상이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우리를 대우할 지는 주님께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다시 우리 갔던 길을 되돌아볼 때 그래도 주님 사랑하는 마음으로 발부동치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한다. 주님 우리 마음을 순수하게 하사 주를 보고 이 땅에 들어내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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