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229 새 해에 가지는 소원
2013.12.29 19:04
131229 새 해에 가지는 소원
한 해가 지난 가는 제야의 종소리를 올해도 듣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은혜와 긍휼을 베푸셔서 또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니 새 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 앞에서 무엇을 소원하는가?
먼저 어떤 순간에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에서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나의 연약함을 세월이 갈수록 뼈 속 깊이 느낀다. 오직 그리스도의 은혜의 힘이 나를 사로잡아 하나님의 구원의 자리로 인도하시고 계심을 고백하게 된다. 더욱 하나님을 떠나 인간 욕망의 늪으로 깊이 빠져가고 있는 이 세대에서, 성령님의 도우심이 없으면 하나님을 끝까지 부여잡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견고하게 간직할 수 없음을 고백하게 된다. 하나님이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둘째, 하나님 앞에 진실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의 풍조에 따라 사람의 꾀를 좇지 않게 하소서! 잠시 있는 안락에 유혹되어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영원한 것을 망각하는 잘못을 범치 않도록 마음을 굳건히 지키게 해 주옵소서! 하나님 앞에서 내 안과 밖이 달라서 부끄럽게 되지 않도록 늘 내 자신을 주님께 의탁하게 하옵소서!
셋째, 나를 통해 조금이나마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옵소서! 나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사랑하는 작은 열매라도 있다면 무엇을 더 바랄 수 있으랴! 늘 부모 속을 태우는 못난 자식같은 나 자신을 본다. 볼 수 있는 눈과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어 하나님 아버지의 깊은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게 하옵소서!
넷째, 한 영혼을 향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게 하소서! 예수님이 자신을 내어주시기까지 사랑하신 영혼을 그리스도 안에서 사랑하며 돌볼 수 있는 열정을 가지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이 인생을 향한 지극한 사랑이 오늘도 변함없이 세상을 감싸고 있음을 나로 더욱 알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