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28 죽음과 부활

2023.06.02 15:20

이상문목사 조회 수:8

230528 죽음과 부활

 

우리가 호흡하고 있으니 살아 있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이런 생명은 잠시 있다가 사라지는 안개와 같고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벤 되는 들풀과 같다고 하였다. 오히려 사도 바울은 죄와 허물로 죽은 자라 하였다. 아담의 후손인 우리 모두는 살았다 하나 실제 하나님이 보시기엔 죽은 자와 같다. 그 생명줄이 끊어져 있기 때문이다. 나무가 땅에서 뽑히면 잠시는 살아 있지만 곧 말라 죽는다. 물고기가 물에서 나오면 곧 죽음이다. 우리 인간의 생명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에게 붙어 있어야 하는데 죄와 허물로 인해 하나님에게서 단절이 되면 그것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죽음이다.

우리는 살아 있는 자인가? 죄와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께서 살리셨다고 사도 바울은 선언하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으로 인해 이제 우리는 하늘의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죄인으로서 영광의 하나님께 나아가지 못하였지만 이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주신 산 길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께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니 실재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에 죽었던 자가 다시 생명 안에 들어오게 된 것이다. 주님이 생명이시기 때문이다. 그러면 오늘 우리 현실에서 이런 생명을 맛보기 위해서는 잠시 있는 이 육신의 생명이 실재 죽음을 경험해야 진정한 부활의 새 생명이 우리에게 왔음을 경험하게 된다. 자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과 함께 죽었음을 깊이 인식하게 될 때 그리스도의 부활로 인해 우리도 부활의 생명 안에 있게 되었음을 고백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사도 바울은 나는 날마다 죽노라 하였고 그리스도의 부활의 권능과 그 고난에 참예함을 알려 하여 그의 죽으심을 본받는다고 고백하였다.

세상은 자아추구와 자아만족과 자아영광을 위해 모든 삶을 바친다. 자아가 모든 것의 기준이 되고 그것을 위해 다른 것을 희생해야 한다고 여긴다. 그런데 성경의 말씀은 오히려 자아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라고 권면한다. 그것이 생명의 길이다. 그것이 장차 영원한 영광을 얻는 길이다. 그것이 단절된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진리와 생명의 길에서 멀어져 있는가를 깨닫게 된다. 과연 우리는 죄로 죽은 자이지만 그리스도 안에 생명을 얻은 자임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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