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329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

2015.03.31 14:54

이상문목사 조회 수:5913

150329 주님이 달리신 십자가

이번 주간은 주님이 마지막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장사되었지 낸 바되고 삼일 만에 부활하시는 구원의 놀라운 사역을 하신 주간이다. 주님이 얼마나 고통을 받으셨는가에 우리가 집중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주님께서 십자가의 형틀을 매고 힘겹게 골고다 언덕을 올라가고 있는 것을 보고 여인들은 울었다. 그 때에 주님은 여인들을 향하여 “나를 위해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들을 위해 울라”하셨다.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울고 우리의 이웃을 위해 울어야 한다. 십자가는 주님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한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엇을 십자가에서 보고 있는가? 주의 처절한 모습에서 우리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자인가를 보게 된다. 내가 저 자리에 있어서 내가 저 고통을 받으면서 죽어야 할 자이다.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고 감사하지 않고 오직 자신의 욕망을 따라 사는 나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요 형벌이다. 죄 아래 팔러 죄가 죄인 줄 알지 못하고 열심히 추구해 왔던 모든 것에 대한 하나님의 판결이다. 그래서 내가 죽은 자리가 저 십자가이다. 하나님을 거역한 나에 대한 죽음의 형벌자리이다. 나의 모든 죄로 인한 형벌을 십자가에서 담당해 주셨다.

그러면서 십자가를 다시 본다. 그런 나를 대신하여 그 자리에 달리신 주님을 본다. 왜 그렇게 하셨나요? 오직 한 가지 대답만이 있을 뿐이다. 사랑이다. 오직 사랑이다. 나는 알지도 못하였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미 주님은 나를 위해 나를 대신하여 그 형벌을 다 받으셨다. 만세전부터 나를 향한 사랑, 자기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내어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무엇으로 이해할 수 있겠는가? 하나님이 나를 위해 행하신 은혜는 측량할 수 없다. 무엇으로 이 사랑을 갚을 수 있겠는가?

이제 십자가를 바라보면서 다시 일어서야겠다. 십자가 후에 다가오는 부활의 놀라운 새 생명이 있기 때문이다. 나의 것이 아닌 주님의 부활의 생명이 나를 감싸기 때문이다. 옛 모습은 십자가에 내려놓고 이제 주님으로 새 생명으로 살기를 날마다 다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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