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918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바 됨이니

사도 베드로는 "예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하였다.

베드로는 아시아의 흩어진 주의 성도들에게 편지하면서 저들의 믿음을 이와 같이 표현하였다. 저들은 예수님을 육신적으로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저들을 사랑하신 그 사랑을 전해 듣고 그 마음에 예수님을 영접하고 예수님을 마음으로 사랑하고 예수님으로 인해 말할 수 없는 즐거움으로 기뻐하였다. 예수님을 거저 머리로 이해하는 지식의 대상이 아니었다. 예수님을 옛날 어느 때에 어느 곳에 사셨던 그런 분으로 이해하는 것도 아니었다. 예수님을 실재 한번도 보지 못하였지만 성령을 통해 마음에 살아계시고 예수님과 교제함으로 예수님의 실재 이루어주신 십자가의 구원의 은혜를 마음으로 누리고 있었다. 성령을 통해 그들의 삶에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삶의 실재였다. 복음서에 예수님의 행하신 모든 것은 그의 삶을 통해 우리에게 구원을 주신 실재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 예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신 분이시다. 베드로에게 함께 하셨던 예수님, 바울에게 함께 하셨던 예수님은 오늘 우리 삶에서도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영광의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그 분이 우리를 지금도 한없는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을 진정 인격적으로 마음에 받아들이면서 그를 믿고 신뢰하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단순히 예수님은 이런 분이시다 라고 머리로 이해하는 것을 믿음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아직도 내가 예수님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쫓아다니고 있지는 아니한가?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을 내어놓으신 분이시다. 그 분이 오늘 우리 마음에 다가오시고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에게 길과 진리와 생명이 되어주신다. 우리 부모가 우리를 실재로 사랑하셨던 것보다 더 크신 사랑으로 사랑하시는 우리 주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시다. 그 분의 손길이 느껴지는가? 그 분의 눈빛이 느껴지는가? 그 사랑이 함께 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는가? 주님은 우리의 모든 것이 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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