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121 흙과 생기(창2:4-7)

2018.01.21 19:41

이상문목사 조회 수:2016

180121 흙과 생기

본문: 창2:4-7


"4여호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신 때에 천지의 창조된 대략이 이러하니라 5여호와 하나님이 땅에 비를 내리지 아니하셨고 경작할 사람도 없었으므로 들에는 초목이 아직 없었고 밭에는 채소도 나지 아니하였으며 6안개만 땅에서 올라와 온 지면을 적셨더라 7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는 인간 창조 과정에서도 크게 나타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하신 하나님은 또한 인간을 흙으로 빚으시고 하나님의 입김 곧 생기를 불어넣어시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이것은 인간이 하나님 앞에 어떤 존재인가를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1. 흙으로 빚으신 보잘것없는 인간

1)인간이나 동물과 새나 다 동일하게 하나님께서 흙으로 빚으셔서 만드셨다. 그래서 그 육체에 있어서 인간은 동물보다 나을 것이 없다. 더군다나 인간의 근본은 흙이다. 흙은 먼지 곧 보잘것없는 것, 연약한 것을 나타내고 있다.

2)아브라함은 소돔성의 멸망을 앞두고 하나님 앞에 간구하면서 자신을 “티끌과 같은 나라도 감히 주께 아뢰나이다”하였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본질이 흙임을 깊이 인식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욥도 고통 속에서 자신이 흙으로 뭉쳐진 존재임을 고백하였고 모세나 다윗도 본질이 티끌에 불과한 존재임을 고백하였다.

3)하나님이 왜 인간을 흙으로 만드셨을까? 인간이 하나님 앞에 자신을 겸손히 낮추게 하기 위함이다. 자신이 먼지에 불과한 존재임을 깊이 깨달을 때 자신을 자랑하지 않으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앞세우지 않는다.

2. 하나님은 흙으로 빚으시고 그 코에 생기 곧 하나님의 입김을 불어넣으셨다.

1)흙인 존재에 하나님은 자신의 생명의 입김을 불어넣으시어 생령이 되게 하셨다. 하나님이 자신의 생기를 불어넣으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주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인간의 위대함과 아름다움과 거룩함은 곧 하나님의 생기가 그 안에 있기 때문이다.

2)죄 아래 있는 인간은 하나님이 떠난 존재로서 영이 죽은 자이다.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살았다하나 죽은 존재이다. 그런 인간을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사역을 통해 부활의 생명을 불어넣으셨다. 부활하신 주님은 제자들에게 오셔서 제자들을 향하여 숨을 내쉬시면서 성령을 받으라 하셨다. 하나님의 생명이 그들 안에 있음을 나타내 주셨다.

3)나무나 꽃은 땅에 심기어 있고, 물고기는 물 속에 있고, 인간은 하나님의 품속에 있어야 생명을 유지한다. 생기가 하나님으로부터 왔기에 인간은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살아가게 되어 있다. 그러니 우리 영혼이 생명을 유지하는 길은 오직 하나님의 입김 곧 성령의 충만함이 있어야 한다.

3. 흙과 생기로 인간을 창조하심에 무엇을 교훈하는가?

1)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자 인간은 다른 어떤 피조물과는 다르게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 안에 창조하셨음을 보여준다. 하나님의 자신의 생명을 인간에게 불어넣으셨다. 우리 영혼은 그래서 영원히 존재한다. 하나님 앞에 얼마나 귀하고 거룩한 존재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창조하셨는가를 깨달을 때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2)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하도록 인간을 창조하셨다. 하나님을 떠나 죄 아래 있는 인간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유일한 길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게 하셨고 하나님의 영원한 영광의 보좌 앞으로 우리를 인도하여 드리게 하셨다. 우리는 이런 은혜를 받은 존재임을 깊이 인식하고 하나님을 찬양하자

3)하나님의 입김을 불어넣음을 받은 인간의 영혼은 영원한 존재이다. 그 영혼의 영원한 상태는 영벌이냐 영생이냐 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벌에서 영생으로 옮겨주신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깊이 인식하면서 또한 이 은혜의 복음을 전하는 것이 이 은혜를 입은 자로서 합당한 삶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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