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21 다른 불로 분향

본문: 10:1-5


“1아론의 아들 나담과 이비후가 각기 향료를 가져다가 여호와의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2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 3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 내가 거룩하다함을 얻겠고 온 백성 앞에 내가 영광을 얻으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4모세가 아론의 아자비 웃시엘의 아들 미사엘과 엘사반을 불러 그들에게 이되 나아와 너희 형제들을 성소 앞에서 진 밖으로 매어 가라 하매 5그들이 나아와 모세의 명대로 그들을 옷 입은 채 진 밖으로 메어 내니


아론이 첫 제사를 지내고 나와서 백성들에게 축복하였을 때 불이 나와 번제단의 제물을 살았다. 하나님께서 아론의 제사를 받으셨다는 의미다. 그런데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불로 분향하였을 때 여호와 앞에서 불이 나와 그들을 삼켰다. “나는 나를 가까이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리라하셨다. 불은 받으심도 되지만 심판도 된다.

1. 하나님의 불이 다른 불로 분향한 나답과 아비후를 삼켰다.

1)거룩한 제사장의 옷을 입고 향에 불을 살았지만 그들이 하나님이 명한 말씀 곧 제단불을 향로에 담아 향에 불을 붙이라는 말씀을 어김으로 곧 하나님의 불에 의해 삼켜졌다. 아무리 형식과 제사장으로서 거룩한 옷을 입었지만 하나님이 받기 보다 오히려 심판을 내리셨다.

2)이들이 좋은 의도라 할지라도 말씀에 의미하지 않고 자기 생각과 지혜와 방법을 동원할 때 하나님이 오히려 심판하심을 보여준다. 예배에 인위적인 방법을 철저히 배제해야 함을 인식시켜 준다. 혹자는 이들이 술을 먹어 교만한 마음으로 제 마음대로 하였을 것이라 추측하기도 한다.

3)하나님은 예배를 통하여 하나님의 거룩함을 나타내신다. 그런데 예배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나아올 때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나타내는 것이 된다. 그러니 자기 욕망이나 자기 특권을 앞세우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된다. 모세도 므리바에서 말씀대로 하지 않고 반석을 쳤다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못하였다.

2.하나님의 불은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을 보여주었다.

1)여기 불은 아론의 번제물을 받으시는 것이 되었고 나답과 아비후는 자기가 희생당하는 불이 되었다. 그런데 아론의 번제물은 아론을 대신한 희생물이고 나답과 아비후는 자기 죄로 불에 삼켜졌다. 그러니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동일하다. 자기 죄로 자기가 심판을 받든가 아니면 내 죄를 대신 받으신 예수님을 믿든가 둘 중 하나이다. 2)그런데 이미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하나님의 심판인 십자가에 죽으셨다.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거부하면 그 다음에 당할 심판을 어떻게 견딜 수 있겠는가? “하물며 하나님의 아들을 밟고 자기를 거룩하게 한 언약의 피를 부정한 것으로 여기고 은혜의 성령을 욕되게 하는 자의 당연히 받을 형벌이 얼마나 더 중하겠느냐”(10:29)

3)계시록에서 역사의 인을 떼시는 주인공은 일찍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신 그리스도 우리 주님이시다. 세상의 나라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나라가 완전히 도래하는 것은 오직 어린양에 의한 것이다. 그러니 그 은혜를 인정하지 않는 자에게 오는 것은 오직 심판과 형벌뿐이다.

3.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다른 불은 없다.

1)하나님의 이 심판에 아론은 잠잠하였다. 믿음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조용히 받아들였다. 하나님의 행하심을 우리가 어떻게 판단하겠는가! 주님은 말씀하셨다. “아비나 어미를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는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아들이나 딸을 나보다 더 사랑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고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지 아니하는 자도 내게 합당치 아니하니라”(10:37-38)

2)제단불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자기 아들을 우리 죄를 위해 내어놓으실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슨 말을 하겠는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우리가 어떻게 다 이해하겠는가? 그러니 아론처럼 하나님 앞에 잠잠할 수밖에 없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순종할 뿐이다.

3)다른 불은 없다. 오직 제단불만이 하나님 앞에 있는 불이다. 이는 십자가의 은혜의 불이요 이를 우리에게 가르치는 성령의 불이다. 예배는 오직 신령과 진정으로 드려야 한다. 하나님은 이런 자를 찾으신다. 이로서 하나님은 자신의 거룩함을 나타내시고 자신의 영광을 나타내신다. 오늘 우리 예배는 어떠한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5 181202 산 위에서와 산 아래서(눅9:37-43) 이상문목사 2018.12.09 15256
514 221030 모세 부모의 믿음(히11:23) 이상문목사 2022.11.04 10383
513 140615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살자(요일5:1-8) file 이상문목사 2014.06.15 7430
512 140420 부활의 첫 열매 file 이상문목사 2014.04.20 7316
511 140427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file 이상문목사 2014.04.27 6547
510 140112 꿈꾸는 자가 오는도다 file 이상문목사 2014.01.12 6519
509 140202 해석은 하나님께 있나이다 file 이상문목사 2014.02.02 6469
508 140330 벤 바 되어도 남은 그루터기 file 이상문목사 2014.03.30 6460
507 14060125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님(요14:16-24) file 이상문목사 2014.06.01 6445
506 140406 빛의 자녀같이 행하라 file 이상문목사 2014.04.06 6399
505 140504 자라가는 공동체 file 이상문목사 2014.05.04 6397
504 140126 종과 죄수로서 형통한 삶 file 이상문목사 2014.01.28 6365
503 140209 하나님이 이 일을 정하셨음이라 file 이상문목사 2014.02.09 6352
502 131201 자다가 깰 때가 되었다. file 이상문목사 2013.12.01 6266
501 131225 성탄설교 그리스도인의 최고가치 file 이상문목사 2013.12.25 6259
500 140223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file 이상문목사 2014.02.23 6256
499 140302 유다의 탄원 file 이상문목사 2014.03.02 6244
498 131110 믿음의 거룩성을 지키라 file 이상문목사 2013.11.10 6201
497 140608 하나님의 큰 일을 말하라(행2:1-13) file 이상문목사 2014.06.08 6182
496 141026 영광의 왕이 들어가신다(시편24:1-10) file 이상문목사 2014.10.27 6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