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8 배척받은 종(사53:1-3)

2023.10.1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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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08 배척받은 종

본문: 53:1-3

 

1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2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네 번째 여호와의 종의 노래의 두 번째 부분이다. 그가 열방을 놀라게 할 것이지만 실재 성육신하신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종으로 오신 그리스도는 신분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보잘것없는 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그가 낮은 몸인 섬기는 종으로 오시어 자신을 온전히 바치어 생명으로 인도하였다.

1. 여호와의 종의 사역은 헛된 것같이 보였다(1)

1)“우리가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냐여기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이며 그 대상은 이스라엘 백성이며 세상의 사람일 것이다. 장래 오실 그리스도의 구원의 사역을 전하였지만 믿는 이들이 별로 없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런 탄식의 말이 나오는 것이다. 헛되고 공연한 수고일 것이다.

2)예수님의 공생애의 사역도 이러하였다. 수많은 사람들은 예수님으로 병고침을 받기도 하였고 오병이어의 기적도 체험하기도 하였다.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도 보았다. 그러나 예수님이 체포되고 심문을 받자 제자들과 무리들은 예수님을 떠났다. 헛된 수고로 보였다.

3)“여호와의 팔이 누구에게 나타났느냐하나님의 능력으로 구원의 은혜가 있었는가? 수많은 능력을 통해 하나님이 보내신 분이심을 나타내었음에도 불구하고 바리새인들은 예수님께 하나님이 보내셨다는 표적을 보여달라고 요구하였다. 믿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은 요나의 표적밖에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셨다.

2. 여호와의 종을 배척하고 외면한 이유는 외모에서 아름다운 것을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2)

1)그는 초라하고 연약한 모습에서 자랐다. 그루터기에서 나온 연한 순과 같았다. 망해버린 다윗 왕가의 혈통을 이었다. 다 배여지고 남은 그루터기에서 나온 순은 연약하기 짝이 없다. 메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다. 그의 배경도 초라하다. 그에게는 어떤 세상적 권력과 기득권을 내세울 것이 없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자라게 하셨다.

2)육체적 외모에도 볼품이 없었다. 고운 모양도 없고 남자다운 풍채도 없었다. 사울은 풍채가 좋았지만 다윗은 아버지에게도 인정받지 못한 막내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보고 마음에 합한 자라 하셨다. 세상은 외모지상주의이지만 하나님은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중심을 보신다.

3)우리가 보기에도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자 나나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나겠느냐하면서 무시했다. 나사렛 출신 즉 시골 출신이라 업신여겼다. 나사렛 동네 사람들은 예수님을 오히려 죽이려고 하였다. 바울은 그리스도를 전에는 육체대로 알았으나 이제는 육체대로 알지 않는다고 하였다.

3. 그를 대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멸시와 배척과 외면이었다.

1)“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받았으며수많은 병자들을 고쳤지만 오히려 안식일을 범한다고 하여 배척하였다. 오히려 귀신을 내좇은 일을 가지고 바알세붑의 힘을 빌러 그렇게 했다고 비하시켰다. 유대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들이 나를 무시하는도다말씀하기도 하였다.

2)“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종은 인생의 죄악으로 인해 겪게 되는 고통과 질고를 겪으셨다. 우리의 연약함을 그래서 불쌍히 보실 수 있는 분이시다.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인생의 죄로 인해 사망의 고통을 보시며 우셨다. 우리의 형편에 함께 하셨고 불쌍히 여기셨고 그 근원인 죄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십자가에 죽으셨다.

3)종의 초라한 외모와 그가 당하는 수치와 고난을 보면서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피하였고 외면하였다.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보고 하나님의 아들이면 내려오라고 비웃었다. 그런데 이 모든 낮아짐과 고난과 죽음이 우리와 함께 하시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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