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9 나를 좇으라(눅9:57-62)

2019.01.07 10:38

이상문목사 조회 수:1115

181209 나를 좇으라

본문: 9:57-62

 

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따르기를 원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제자의 삶으로 따르고 있는지는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한다. 왜냐하면 사람들마다 자기 입장에서 자기 욕망을 이루기 위해 예수님을 따르고 예수님을 이용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진정 우리는 예수님을 온 마음으로 따르고 있는가?

1.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

1)이 사람은 예수님을 찾아와 제자로 삼아주시기를 간청했던 사람이다. 마태복음에서 보면 이 사람은 서기관으로서 그 당시 사회에서는 나름대로 지위를 가진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 사람이 왜 예수님을 찾아와 주의 제자로 삼아주시기를 간구하였겠는가? 주님의 대답을 보면 이 사람은 주님을 통해 세상에 출세하고자 했던 자였을 것이다. 2)주님의 대답은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는데 인자는 머리둘 곳이 없다하셨다. 주님은 주님을 따르겠다고 하는 사람에게 예수님 자신의 세상에서의 삶이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가난한 자임을 말씀하셨다. 그러니 제자들도 이런 여러 가지 어려움이 닥칠 것인데 그래도 제자가 되기를 바라는가? 하시는 주님이셨다.

3)우리도 이 서기관처럼 세상에 우리를 이끄는 그 무엇을 주님으로 얻기를 바라면서 주님을 따르고 있는가? 주님이 마굿간에서 태어나셨는데 우리는 권력과 부귀영화를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주님을 따르는 것은 곧 주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을 걸어야 함을 의미한다.

2.나로 가서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1)부친을 장사하는 일은 율법을 공부하는 일이나 성전 제사의 일이나 유월절 제사나 할례시행이라는 중요한 제사보다 더 앞세웠다.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다. 그런데 주님의 대답은 전혀 달랐다. “죽은 자들로 자신의 죽은 자를 장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하셨다.

2)앞에 죽은 자는 영적으로 죽은 자 곧 세상의 사람들을 의미한다. 아무리 그 일이 급선무이다 하여도 세상의 일이고 주님을 따르는 일보다 앞서지 못한다. 그러니 제자로서 주님을 따르는 것은 세상의 어떤 일보다 최우선적인 일임을 의미한다. 부친 장사보다 복음을 먼저 생각하려면 얼마나 고통을 안고 살아야 하는가?

3)우리 마음에 결단을 촉구하신 것이다. 주님이 가신 그 길이 십자가의 길이고 자기를 완전히 부인하는 길이었다. 그러면서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온전히 자신을 바칠 것을 선언하신 것이다. 교회의 사명이 무엇인가? 세상에 생명을 선포하는 하나님의 전권대사가 아닌가! 그러니 아픔도 감수해야 할 때가 있다.

3.나로 먼저 가서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1)가장으로서 가정을 버릴 수 있는가? 이 사람은 주님을 따르겠습니다라고 했지만 가족이 생각났고 가족에게 자신의 입장을 말하고 그들의 동의를 받고자 한 것이라고 할 가능성이 높다.

2)주님의 말씀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하셨다. 주님을 섬기기 위해 무조건 부모 형제 아내와 자식에 이르기까지 주님 사랑보다 앞세우지 못한다. 먼저가 자기 가족이 아니고 하나님 나라이다. 그래서 그 마음에 두 가지 목표를 두지 말고 오직 주님을 향하여 그 부르심에 응답하여 앞으로 향하여 나아갈 것을 권고하였다.

3)물론 가정을 버리라는 말씀이 아니다. 베드로나 다른 사도들이 아내를 데리고 다녔음을 보여주고 있다(고전9:5) 그러니 이 말씀도 나를 따르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받고 그대로 행하는 이들도 많을 것이다. 주의 은혜가 복된 가정이 되도록 역사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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