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02 산 위에서와 산 아래서

본문: 9:37-43

 

“37이튿날 산에서 내려오시니 큰 무리가 맞을새 38무리 중에 한 사람이 소리질러 가로되 선생님 청컨대 내 아들을 돌아보아 주옵소서 이는 내 외아들이니이다 39귀신이 저를 잡아 졸지에 부르짖게 하고 경련을 일으켜 거품을 흘리게 하며 심히 상하게 하고야 겨우 떠나가니이다 40당신의 제자들에게 내어 좇아 주기를 구하였으나 저희가 능히 못하더이다 41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너희를 참으리요 네 아들을 이리로 데리고 오라 하시니 42올 때에 귀신이 거꾸러뜨리고 심한 경련을 일으키게 하는지라 예수께서 더러운 귀신을 꾸짖으시고 아이를 낫게 하사 그 아비에게 도로 주시니 43사람들이 다 하나님의 위엄을 놀라니라 저희가 다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을 기이히 여길새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산 위에서 예수님의 영광의 모습과 산 아래서 마귀에 사로잡혀 사지가 경련되어 고통당하는 아이의 모습을 대조하고 있다. 변화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은 죽은 자와 같은 아이를 일으키시면서 죄로 인해 죽은 인생을 그의 사역을 통해 살리시면서 주의 영광으로 인도하심을 가르쳤다.

1. 산 위에서와 산 아래서의 대조를 보게 된다.

1)변화산에서의 주의 영광은 제자들을 황홀케 하였다. 얼굴은 해와 같이 빛났고 몸이 빛나 입은 옷이 희게 보이고 빛나보였다. 우리에게 주어질 오는 세대의 영광 가운데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장차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이야기 하고 있었다. 오는 세대의 하늘의 영광도 오직 주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이었다.

2)산 아래서는 더러운 귀신이 들러 경련하고 있는 어린 아이를 통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의 모습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이 아이의 불행은 곧 이 세대의 불행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주님은 이런 것을 답답해 하셨다. 제자들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였다. 종교지도자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배척하였다. 무리들은 구경만 할 뿐이었다.

3)이 세대와 오는 세대의 뚜렷한 대조를 보여주었다. 변화산의 영광은 주님의 영광이었고 장차 믿는 자들이 받을 영광이었고 마지막 날에 주님이 가지고 오실 영광이었다. 사도 바울도 다메섹 도상에서 이 부활하신 에수님의 영광을 보았고 그 영광을 늘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 세대의 모습은 믿음이 없어 패역한 세대로서 비차한 현실이다.

2. 예수님을 통하여 종말론적 오는 세대가 이 세대에 오게 되었다.

1)이 세대는 귀신에 사로잡힌 세대이다. 사도 바울은 그 때에 너희가 그 가운데서 행하여 이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니 곧 지금 불순종하는 아들들 가운데서 역사하는 영이라”(2:1)라고 선포하였다. 이 세대에 뿌리깊이 박힌 것은 마귀의 거짓에 종노릇하고 있으면서 존귀함을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2)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임하였다. 마귀가 떠나가는 역사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아이가 죽은 것같아서 사람들이 죽었다고 하니 주님이 손을 잡고 일으키시니 아이가 일어나 섰다. 여기 죽음과 부활을 상징해 주고 있다. 주님의 사역은 죄로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것이다.

3)이런 것을 우리 안에 누리게 하는 것이 믿음이다. 제자들은 귀신을 좇아내는 권능을 주님으로부터 받았고 실제로 귀신을 좇아내는 경험을 했다. 그런데 못하였다. 그들이 믿음이 없었기 때문이다. 즉 권능이 주님의 것이지 자기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주께서 주신 하늘의 것은 믿음으로 우리 마음에 누릴 수 있다.

3.오늘 우리 삶은 어떤 것인가?

1)하늘의 영광을 체험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마음에 말씀을 통해 주의 임재를 마음에 받고 그 영광을 품고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 영광으로 그냥 즐거워하는 것으로 만족해서는 안 된다.

2)산 아래로 내려오시어 비참한 인간을 그의 영광으로 인도하시는 주의 사역이 우리 사역이 되어야 한다.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는 것은 주님이 다시 오실 그 때까지 주님의 주시는 그 영광을 이 세대에 드려내고 구원받을 인간을 주께로 인도하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

3)교회는 그래서 흥분과 환희에 있지만 아직 그 은혜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산 아래로 내려와 그들과 함게 하는 낮아짐을 실천해야 한다. 이 세대와 오는 세대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교회의 존재 목적이다. 하나님의 구원사역에서 교회의 존재와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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