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9 도마의 고백(요20:24-29)

2021.05.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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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509 도마의 고백

본문: 20:24-29

 

24열 두 제자 중에 하나인 디두모라 하는 도마는 예수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25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가로되 내가 그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 25여드레를 지나서 제자들이 다시 집안에 있을 때에 도마도 함께 잇고 문들이 닫혔는데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하시고 27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보라 그리하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28도마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의 주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 29예수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를 본 고로 믿느냐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복되도다 하시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처음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에 도마는 없었다. 다른 제자들이 주님을 보았다고 하였을 때에 내 손과 손가락으로 확인해 보지 않으면 믿지 않겠다고 하였다. 여드레 후에 주님은 다시 오셨고 도마에게 네 방식으로 확인해 보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고 하셨다.

1. 도마의 불신을 통해 부활을 믿지 못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1)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 주님이 삼일 후에 다시 유대로 가자고 했을 때에 제자들은 만류했지만 도마는 주님과 함께 죽자고 했던 자였다. 주님을 끝까지 따르겠다는 표현이지만 좀 부정적인 의미도 담겨져 있었다. 2)내가 직접 확인해 보고 믿겠다고 한 것은 그의 믿음의 근거가 자기 경험이다. 주님의 부활도 다른 사람이 말하는 것을 믿지 못하겠고 내가 직접 보고 만져보아야 믿겠다고 하였다. 이것은 우리 이성을 기초로 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행하시는 일 중에는 우리 이성을 초월하는 것이 많다.

3)도마의 이 고백을 통해서 제자들의 마음에 예수님이 부활하셨다고 하는 설을 부정하고 있다. 오히려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제자들은 도망가고 숨어 있었고 부활에 대한 말씀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 오히려 우리 인간의 죄악성을 더욱 드려내 주고 있다.

2. 네 말대로 확인해 보고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1)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한 것을 그 자리에 예수님이 없으셨는데 그대로 말씀하고 있다. 이것은 이제 주님과 관계가 달라짐을 나타내고 있다. 부활하신 주님은 오셨다가 가지고 또 오셨다. 항상 함께 있지 않으셨다. 그러나 주님은 도마의 말을 다 알고 계셨다. 육신으로 함께 하셨던 예수심은 이제 영으로 함께 하실 것을 보여주고 있다.

2)도마의 불신의 마음을 오히려 긍휼히 여기시고 자신을 보여주심으로 믿음을 가지라고 하셨다. 말씀이 육신의 되어 오신 분이시다. 도마에게도 끝까지 긍휼을 베푸시면서 믿음을 가지게 하셨다. 사도 바울에게도 마찬가지로 부활의 영광의 주님을 보여주시면서 사도로 부르셨다.

3)도마에게 보여주신 것을 사도만의 특별한 은혜였다. 사도들은 부활을 목격하고 부활을 증언해야 할 사명을 가진 자였다. 복음의 기초는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역사적인 사건이다. 증인으로서 참된 사명을 감당케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주님은 앞으로 이들의 증언을 듣고 믿을 사람은 보지 않고 믿는 자로서 복되다 하셨다.

3. 도마가 가져야 할 믿음은 부활의 믿음이다.

1)기독교의 기초에 부활을 제거하면 남는 것이 없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다. 부활을 통해 주님은 무슨 일을 하셨나? 사탄의 머리를 깨뜨리는 사건이었음을 부여주고 있다. 그래서 부활신앙을 사탄은 우리로 믿지 못하게 만들려고 거짓으로 꾸미고 속이고 있다.

2)부활만이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분명하게 해방되었을 확신하게 만든다. 우리 죄를 대신하여 죽으신 주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 죄가 다 지불되었음을 분명하게 증거하게 되었고 죄로 죽으신 분이 부활하심으로 이제 우리도 죽어도 부활하게 된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3)복음을 완성한 사건이 부활사건이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이루어지는 사건이었다. 주님은 이 부활신앙을 가져야만 진정한 복음의 사도로서 사명을 감당할 수 있음을 도마에게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사도로서 첫 번째 사명이 부활을 전하는 것이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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