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204 선악을 아는 나무

본문: 창2:15-17


"15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사 그것을 다스리며 지키게 하시며 16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에게 명하여 가라사대 동산 각종 나무의 실과는 네가 임의로 먹되 17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절정은 바로 이 나무에 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나무로 인해 인간 역사의 비극이 시작된 것같이 생각하기 쉽다. 하나님이 이 나무를 동산 가운데 두시고 이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 하신 말씀을 통해 인간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알게 된다.

1.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심으로 하나님은 인간을 완전하게 창조하셨음을 보여준다.

1)하나님은 인간을 스스로 책임있는 인격을 가진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분명하게 보여주신다. 하나님은 이 사람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고 명령을 하셨다. 흔히 이 명령을 행위언약이라 칭하고 있다. 이는 하나님은 사람을 한 독립된 존재로 자유 의지를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며 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존재로 창조하셨음을 의미한다.

2)오로지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기만 하는 로봇과 같은 존재로 창조하시지 않으셨다. 자기 자신을 스스로 생각할 수 있고 자기 행동을 되새겨 볼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하나님과 관계하며 하나님의 생명 안에 살 것인가 아니면 자기 스스로 자기 능력에 의해 살 것인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다.

3)하나님과 교제하면서 하나님의 생명 안에 사는 것을 버리고 자기 힘으로 자기 판단 하에 살겠다고 선택하는 것은 곧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곧 죽음을 의미하였다. 하나님이 얼마나 인간을 완전하게 창조하셨는가를 보여준다.

2.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두신 것은 곧 인간을 무한한 사랑으로 창조하셨음을 보여준다.

1)인간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창조하셨다. 자신과 교제할 수 있는 인격을 가진 자이다. 그리고 스스로 하나님 생명 안에 자기 삶이 있음을 인정하고 하나님 아래 살기를 선택하였다면 그는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을 것이다.

2)오늘날 과학이 발달하여 인공지능을 가진 로봇을 만들고 있다. 이 로봇은 학습을 거듭함으로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지식과 경험을 가지게 된다. 이런 로봇이라 해도 인간은 인간을 떠나 스스로의 독립성을 주려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인간에게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주심으로 스스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셨다.

3)그러나 아담은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버리고 사탄의 유혹에 의해 하나님보다 스스로 하나님과 같이 되려 하여 하나님의 금지명령을 어기고 자유선언을 하였다. 이것으로 인간은 생명의 근원을 버렸고 스스로 죽음의 웅덩이를 판 것이 되었다.

3. 하나님의 인간 창조의 계획은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삼으려는 것이었다.(엡1:3)

1)사랑 안에서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사랑의 교제의 대상으로 창조하셨고 하나님의 대리인으로 만드신 창조물을 다스리는 자로 창조하셨다. 이런 하나님의 사랑을 아담은 버리고 스스로의 길을 택함으로 죽음의 웅덩이를 팠다.

2)인간은 실패하였지만 그러나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계획은 실패로 끝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런 아담의 실패를 다시 회복시키고 하나님의 뜻을 실현할 둘 째 아담을 약속하셨고 보내셨다. 이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아담은 단순히 그 실과를 먹지 말라는 한 명령에 불순종하여 죄 아래 떨어졌지만 둘 째 아담이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피를 흘리며 죽음의 길을 순종하심으로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다.

3)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믿음 안에서 우리 것이 되게 하셨다.“그리스도는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셨다”(고전1:30)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15:5) 오직 그리스도의 마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보고 이웃을 보고 우리 자신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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