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02 침은 받은 야곱

본문: 창32:22-28


“22밤에 일어나 두 아내와 두 여종과 열한 아들을 인도하여 얍복 나루를 건널새 23그들을 인도하여 시내를 건네며 그 소유도 건네고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그 사람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야곱의 환도뼈를 치매 야곱의 환도뼈가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위골이 되었더라 26그 사람이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가로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27그 사람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이름이 무엇이냐 그가 가로되 야곱이니이다 28그 사람이 가로되 네 이름을 다시는 야곱이라 부를 것이 아니요 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 이는 네가 하나님과 사람으로 더불어 겨루어 이기었음이니라"


수많은 성경 인물 중에 야곱은 우리와 가장 친근하다. 자기중심적이고 욕망을 충족시키고자 끊임없이 붙잡고자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형 에서의 미움을 피하여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의 세월 속에 하나님은 야곱을 다루셨지만 변화가 없었다. 이제 돌아오고 있는 야곱을 에서는 400명을 데리고 마중나오고 있다는 소식에 야곱은 두려워 떨며 얍복강 가에 홀로 있을 때 한 사람과 씨름을 한 이야기가 오늘 본문의 이야기다.

1. 야곱이 복을 받은 때는 붙잡았을 때가 아니고 침을 당한 후 울며 매달렸을 때였다.

1)야곱은 20년의 타향살이에서 온갖 고생을 다하였지만 그 성품은 바뀌지 않았다. 그 사람과 밤새도록 씨름을 하였는데 그 사람이 이기지 못함을 보고 환도뼈를 쳤다고 하였다. 자아의 강함을 의미한다. 자기를 내려놓지 못하고 자기 힘으로 끝까지 이기려고 발부통치는 야곱의 삶을 보여준다. 그가 진정 복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환도뼈가 침을 받아 더 힘을 쓸 수 없이 위골이 되는 일이었다.

2)야곱이 비로소 울며 간청하였고 그 사람은 네 이름이 무엇이냐 물었다. 야곱입니다. 다시는 야곱이라 부르지 말고 이스라엘이라 하라 하셨다. 야곱에서 이스라엘로 새로운 생명으로 태어났음을 의미한다. 야곱에게 오히려 승리자라는 이름을 주신 것이다.

3)브니엘의 하나님은 용서와 사랑의 하나님이시다. 야곱 곧 속이는 자로서 인생을 치심으로 하나님으로 복을 얻는 사람으로 바뀌어 주셨다. 이로서 그의 남은 삶은 버리는 삶 잃어버리는 삶을 통하여 진정 이스라엘로 성숙되어져 가는 것을 보여주었다.

2. 환도뼈가 침을 당한 이야기는 곧 장차 십자가에서 온 몸에 침을 받으신 예수님의 이야기와 이어진다.

1)야곱을 치신 분은 인간의 모습으로 오신 하나님이셨다. 이 하나님은 장차 인간으로 오시어 야곱보다 더한 고통으로 침을 받으실 바로 성자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이시다.

2)야곱은 붙잡은 것을 내려놓도록 침을 받았지만 예수님은 야곱과 같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침을 받으시고 죽으셨다. 이로서 야곱이 이스라엘이 되게 복을 주셨던 것같이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으로 우리에게 참된 이스라엘이 되는 복을 주셨다.

3)예수님이 우리와 같이 되심으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고 이로서 이제 우리가 예수님같이 되게 하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다.

3. 내려놓는 삶을 통하여 얻게 되는 복이 무엇인가?

1)브니엘의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 하나님의 얼굴의 뜻으로 내가 하나님을 대면하여 보았으나 죽지 않았다고 고백하였다. 이는 용서와 사랑의 하나님으로 더불어 새로운 출발을 의미한다. 움켜잡음에서 내려놓음으로 바뀔 때 하나님이 우리 인생의 주권자이심을 인정하게 된다.

2)움켜잡음에서 오는 온갖 욕심에서 벗어나게 된다. 온갖 분쟁과 시기와 싸움은 움켜잡으려고 할 때 일어난다. 내려놓을 때 화해와 평화의 삶으로 이어지게 된다. 담이 무너지게 된다.

3)우리 자신을 십자가에 내려놓을 때 마귀가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한다. 마귀는 죄로 우리를 유혹하고 협박하지만 죄가 더 이상 우리를 다스리지 못하게 되면 마귀도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된다. 오히려 하늘의 권세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릴 수 있게 된다. 기도의 문이 열리고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통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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