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22 무슨 권세로 이런 행을 행하느냐

본문: 막11:27-33


"27저희가 다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니라 예수께서 성전에서 걸어다니실 때에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나와 28가로되 누가 이런 일을 할 권세를 주었느뇨 29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한 말을 너희에게 물으리니 대답하라 그리하면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이르리라 30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내게 대답하라 31저희가 서로 의논하여 가로되 만일 하늘로서라 하면 어찌하여 저를 믿지 아니하였느냐 할 것이니 32그러면 사람에게로서라 할까 하였으나 모든 사람이 요한을 참 선지자로 여기므로 저희가 백성을 무서워하는지라 33이에 예수께 대답하여 가로되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하니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지 너희에게 이르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은 성전에서 행해지는 죄악에 대한 심판의 상징으로 소나 양들을 좇아내시고 환전하는 상을 엎으셨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이런 행동에 대해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행하느냐고 따젔다. 오늘 세상의 문제의 근원은 참된 권세 앞에 순종하지 않음에 있다. 주님의 구원은 반항하는 인생을 바꾸어 하나님께 순종하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이 되게 하는데 있다.

1.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느냐

1)종교지도자들은 성전에 대한 권리는 자기들에게 있다고 여겼다. 특히 하나님 앞에 합당한 제물인가 여부에 대한 판정은 그들의 권한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이 느닷없이 그들에게 반기를 들었다고 생각하였다. 그래서 예수님께 누가 이런 일을 행한 권세를 주었느냐고 따졌다.

2)사실 예수님은 이방인의 뜰에서 하나님께 기도드리는 장소가 인간 욕망을 채우는 장소로 전략한 것에 대해 분노하셨다. 그것은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의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자신들의 죄를 보는 기회로 삼지 않고 오히려 예수님에게 따져 물었다.

3)이런 자들을 예수님은 당장에 심판하시는 것보다 오히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서냐 사람에게로서냐 물으셨다. 이들의 대답은 모른다 였다. 완악한 죄악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다. 진정 진리를 알고자 하는 마음이 없었다. 오직 자기 안일에만 집중하고 있었다. 진리를 외면하면 무엇이 남겠는가? 심판뿐이다.

2. 예수님의 권세는 구원자로서의 권세이다.

1)예수님의 권세는 하나님의 심판을 드러내는 권세요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하는 권세이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명을 내어줄 권세도 있고 다시 얻을 권세도 있다고 하셨다. 이는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심으로 얻게 된 권세였다. 자신의 욕망의 굴레에 매이지 않으셨다. 아버지의 뜻에 절대 순종하심으로 진정 자유인이셨다.

2)주님의 권세는 하나님이 보내신 자로서의 권세요 자신을 내어주는 자로서 권세이다. 십자가를 스스로 받아들이심으로 우리를 어둠에서 빛으로, 사망에서 생명으로, 진노의 자녀에서 사랑받는 자녀로, 심판의 대상에서 복의 대상으로 바꾸시는 권세였다.

3)사도 바울은 자기에게 주신 권세는 파하려고 주신 권세라 아니라 세우려고 주신 권세라 하였다. 주님은 심판보다 구원하려 오셨음을 분명히 하셨다. 모든 권세는 아버지로부터 나온다. 권세는 그래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행해야 한다. 빌라도가 주님께 “너를 해할 권세도 있고 너를 놓아줄 권세도 있다”고 했을 때에 주님은 위로부터 주시지 않았으면 받지 못하였을 것이라 하셨다. 그러니 권세가 주어졌다면 주신 하나님께 순종하여야 한다.

3.우리에게 주신 권세

1)성전청결을 통해 우리가 받아야 할 심판을 나타내셨지만 곧 그 심판은 십자가에서 자신이 받으시면서 그의 백성들이 받을 저주와 심판에서 해방시키셨다. 이제 우리는 어둠에서 벗어나 빛의 자녀가 되었다. 죄가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였다. 사탄이 더 이상 죽음의 길로 이끌어가지 못하게 하셨다.

2)주를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 자녀로서 아버지의 기업을 이어받을 상속자가 되었다. 아버지 집에 영원히 거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영광을 보게 되었다. 이것이 주 안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영원한 권세이다.

3)만왕의 왕이신 주님께 우리 자신을 내려놓는 권세는 곧 영원한 참된 평화를 누리게 되는 증거이다. 그리스도가 오면 상함도 해함도 없는 세계가 오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세상에 가득하게 된다고 하셨다. 주님의 권세 하에 모두가 무릎을 꿇을 때 세상은 천국이 된다. 참된 평화는 오직 주 안에서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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