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8 자기 소견대로

본문: 17:1-4

 

“1에브라임 산지에 미가라 이름하는 사람이 있더니 2그 어미에게 이르되 어머니께서 은 일천백을 잃어버리셨으므로 저주하시고 내 귀에도 말씀하셨더니 보소서 그 은이 내게 있나이다 내가 그것을 취하였나이다 어미가 가로되 내 아들이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하노라 하니라 3미가가 은 일천일백을 그 어미에게 도로 주매 어미가 가로되 내가 내 아들을 위하여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 차로 내 손에서 이 은을 여호와께 거룩히 드리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제 이 은을 네게 도로 돌리리라 4미가가 그 은을 어미에게 도로 주었으므로 어미가 그 은 이백을 취하여 은장색에게 주어 한 신상을 새기며 한 신상을 부어 만들었더니 그 신상이 미가의 집에 있더라

 

사사기의 역사는 이스라엘 자손의 영적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은 그들의 진정한 왕이셨지만 그들은 왕을 버리고 우상을 섬겼다. 이로서 이방 민족에 의해 괴로움을 당하고 다시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 사사를 통해 구원하셨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그렇게 다스리고 계셨다. 그런데 자기 소견대로 살면 어떻게 되는가를 보여주었다.

1. 기복주의신앙이었다.

1)여호와의 이름을 말하지만 이들의 믿음은 오직 세상의 복을 추구하였다. 저주와 복이 신에게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하는 이방 종교의 신앙에 영향을 받았다. 보복의 개념의 저주가 아니라 징벌의 개념의 저주가 성경적이다.

2)미가가 저주로 해를 받을 것 같으니 이제는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섬기면 복이 올 것이라 믿었다. 자기 욕망, 자아 중심의 신앙이었다.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목적으로 하는 하나님 중심의 신앙에서 벗어난 것이다.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나의 영광보다 하나님 영광이 최우선되어야 한다.

3)황금만능사상이 깔려 있다. 은을 잃어버렸을 때에 저주를 하고 찾았을 때 그 은으로 신상을 만들어 해결하려 하였다. 그들의 관심은 하나님께 있는 것이 아니라 은이었다.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세운 것도 은을 주고 고용하였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

2. 종교혼합주의신앙이었다.

1)미가의 어머니는 다시 찾은 은 중 200으로 신상을 만들어 섬기게 하였다. 이는 금송아지를 만들어서 이를 애굽에서 인도한 여호와라 선포한 아론과 같다. 아무 형상도 만들지 말고 그 앞에 절하지 말라고 한 둘째 계명을 어기는 것이다.

2)미가는 아론의 자손이 아닌 레위인을 제사장으로 삼았다. 하나님의 제사법을 어긴 것이다. 에봇과 드라빔을 만들어 하나님께 제사하였을 것이다. 형식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인데 온통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났다.

3)그리고는 이제는 여호와께서 복을 주실 것이라 하였다. 자기 편의로 자기 임의로 하나님을 섬기되 자기를 위해 섬겼다. 형식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같은데 그 중심은 이방종교와 같이 자기를 위함이었다. 오늘 우리 예배는 어떠한가?

3. 현실적인 자기 명예를 추구하였다.

1)레위인을 자기 마음대로 자기가 세웠다. 신당도 있고 에봇과 드라빔도 있고 제사장도 세웠으니 외형적으로 실로의 성막과 같이 보였을 것이다. 그러니 그 주변의 사람들이 미가를 부러워하였을 것이고 따랐을 것이다. 하나님을 섬김으로 세상의 명예를 추구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자기 영광이 먼저였다.

2)이는 마귀에게 절하는 행위에 불과하다. 마귀가 광야에서 기도하시면서 굶주린 예수님께 세상의 영광을 보여주면서 내게 절하면 이것을 주겠다고 유혹하였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되 세상의 영광을 위한 것인가?

3)영원한 하나님의 영광을 추구하라!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과 계획은 우리를 하나님의 영원한 기업에 들어가게 하기 위함이다. 하나님의 아들이 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오직 하나님께 우리 삶에 목적을 두어야 한다. 자기 소견대로 살았던 사사시대엔 결국 인간의 죄악된 본성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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