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110 보배로운 믿음

본문: 벧후1:1-4

 

1예수 그리스도의 종과 사도인 시몬 베드로는 우리 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우리와 같이 받은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2하나님과 우리 주 예수를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더욱 많을지어다 3그의 신기한 능력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었으니 이는 자기의 영광과 덕으로써 우리를 부르신 자를 앎으로 말미암음이라 4이로써 그 보배롭고 지극히 큰 약속을 우리에 주사 이 약속으로 말미암아 너희로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되게 하려 하셨으니

 

초대 교회에서부터 어려움은 아직 신앙이 자라지 못하고 굳건하지 못하여 여러 가지 일어난 이단들에 의해 참된 믿음이 흔들리게 되었다. 이런 어려움에 대해 베드로는 곧 주님의 부르심을 받을 것을 생각하면서 믿음의 사람들에게 마지막으로 권면하였다. 그것은 마지막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참으로 절실한 권면의 말씀이다.

1. 이 서신을 보낸 자 베드로는 그리스도의 종이자 사도라고 하였다.

1)베드로는 주님과 가장 가까이 있던 세 제자 중 하나였다. 변화산에서도 겟세마네 동산에서도 그러하였다. 베드로는 자신을 그리스도의 종이라 하였다. 종은 노예를 의미한다. 주인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자이다. 자기의 의견을 가지고 있지 않고 생사가 주인의 손에 달려 있는 자이다. 예수님도 여호와의 종으로 아버지께 순종하였다.

2)베드로는 자신을 사도라 하였다 이는 예수님이 특별히 불러 사도로 칭한 자였다. 사도의 권위는 이 서신의 권위가 구약 성경의 권위와 동일한 선상에 두게 한다. 이 서신의 권위는 곧 하나님에게서 왔음을 나타낸다. 그리스도의 종이자 그리스도의 사도인 베드로는 오직 그리스도를 위한 삶으로 그리스도만을 위해 사는 자였다.

3)오늘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의 권속이다.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의의 종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에 드러낼 자이다. 세상을 추구하는 것이 더 이상 기쁨이 될 수 없고 오직 그리스도의 빛으로 어둠을 밝히는 것이 기쁨이다.

2.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에게 보내졌다.

1)하나님과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동일하게 보배로운 믿음을 가진 자에게 보냈다. 이 서신은 특별한 대상이 없이 여러 지역의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이다. 이런 편지를 공동서신이라 부른다. 성도는 믿음을 받은 자이다. 믿음은 주께서 주신 선물이다. 그 믿음은 사도들과 동일한 것이며 세상이 주지 못하는 보배로운 것이다.

2)이 믿음은 사도들의 믿음과 동일한 것이다. 교회는 믿음의 공동체로서 같은 믿음을 기초로 세워졌다. 그 믿음은 그리스도와 그의 사역을 믿는 믿음이다.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아버지께로 인도할 수 있고 생명을 줄 수 있다. 그리스도 없이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생명도 없다.

3)믿음은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받은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로 인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믿은 믿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의이다. 성도의 믿음은 그래서 주님과 연합하게 되고 주님의 은혜를 우리가 받게 되는 통로가 된다.

3. 하나님과 주 예수님을 앎으로 은혜와 평강이 더욱 많게 된다.

1)여기 사용된 앎이란 단지 이성적인 지식 이상의 교제를 통해 깨닫게 되는 체험적인 앎이다.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교제를 통해서 깊이 알게 될 때에 그 교제로부터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더욱 우리에게 많이 흘러 들어오게 돈다. 주님을 알아갈수록 주님으로 인해 하늘의 것들이 우리 안에 풍성하게 이루어지게 된다.

2)그래서 사도 바울은 주님을 알기 위해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겼다. 오히려 주님을 알고 주님의 부활의 권능을 알기 위해 고난에 참여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주님이 약속하신 것을 향하여 달려갔다. 우리는 이런 열망이 있는가? 이런 믿음의 역동적인 활동이 우리에게 있는가?

3)은혜와 평강이 날마다 더욱 많아지기를 추구하고 있는가? 은혜와 평강은 우리 주님을 아는 것에 비례한다. 주님을 더욱 깊이 교제하면 할수록 주님으로부터 더 많은 은혜와 평강을 누리게 된다. 그래서 믿음의 삶에서 태만하지 말아야 하고 다 되었다고 교만하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도 온전히 이루지 못했다고 고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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