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16 나라가 임하옵시며

본문: 마6:9-13

"9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나라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12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 13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 다만 악에서 구하옵소서(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예수님의 사역의 핵심을 보여주는 것이 주님 가르쳐 주신 기도이다. 그 중에 가장 중심은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는 것이었다. 초월하시지만 아빠이신 하나님을 부르자 그 이름을 찬양하였고 이어 그의 나라를 위한 기도를 드린다. 이 기도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기도와 삶을 설펴 보기를 원한다.

1. 세상 나라

1)하나님은 인간 창조의 목적이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기 위함이었다. 이는 왕이신 하나님을 대리하는 자, 부왕의 권세를 가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이 땅에 드러내는 것이었다. 그러나 자기가 하나님같이 되려다 타락하여 사탄의 노예가 되었고 그 권세는 사탄에게 빼앗기게 되었다. 그래서 세상은 공중권세잡은 자 곧 세상 임금이라 칭하는 사탄의 지배하에 놓이게 되었다.

2)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사는 것이 곧 불순종하는 자들에게 역사하는 영의 지배하에 있는 것이고 이는 본질상 하나님의 진노의 자녀의 삶이다.(엡2:1-2) 세상에 있는 것은 육체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다. 이것은 곧 하나님을 떠나 오직 자기중심으로 사는 것을 의미한다. 탕자가 우리 현실을 나타내고 있다.

3)죄와 사망과 사탄의 지배 하에서 벗어날 수 있는 힘이 없다. 세상 나라는 부지런히 노력하여 자기를 확대하려 하지만 죽음의 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의 삶의 목표가 이 세상에 있는가? 이것을 추구하는 삶은 세상과 함께 망하게 된다.

2. 하나님 나라

1)예수님이 오신 목적이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를 가져다주기 위함이었다.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 자신의 부를 의지하는 마음을 내려놓고 재산의 반을 가난한 자에게 나누어주고 착복한 것에는 네배나 갚겠다고 하였을 때 예수님은 “이 집에 구원이 이르렀도다”선언하셨다.

2)치유 사역이나 축사사역도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나라를 가져다 줄 이가 자신임을 드러내는 일이었다. 인간을 새롭게 회복하실 그리스도가 자신임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이것이 인간을 근본 구원하시는 일이 아니었다.

3)주님은 처음부터 하나님 나라를 세우고 새 백성을 창조하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셨다. 이것이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실재로 완전히 이루는 일이기 때문이었다. 주님이 기도를 가르치시면서 자신을 그 나라를 위해 바치셨고 우리도 그 나라를 위해 기도할 뿐아니라 그 나라를 위해 살기로 다짐하도록 하셨다.

3.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옵소서

1)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 승천으로 이미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를 주로 고백하는 자의 마음에 임하였다. 그러나 육체를 가지고 있기에 완벽한 것은 아니다. 주님 다시 오실 그 날에 이루어질 완전한 나라, 완전한 구원을 바라본다. 사도 바울의 삶은 그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는 것을 조금도 아깝게 여기지 아니하였다.

2)우리 삶의 목표가 무엇인가? 주님 만난 삭개오의 마음에 있던 기쁨이 오늘 우리 마음에도 있는가? 쇠하여지고 썩어지고 사라질 세상의 영광을 위해 살지 말고 영원한 생명을 가져다 줄 그의 나라를 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원한 왕이시며 아빠시다.

3)언젠가 주님은 영원한 심판주로 오시고 영광의 나라를 우리를 인도하실 것이다. 그 나라를 오늘 누리면서 그 나라를 전파하면서 사는 것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가? 사나 죽으나 주의 것이라고 고백한 사도 바울처럼 그 나라의 영광이 우리 마음을 늘 사로잡은 그 목표를 향하여 달려가는 성도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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