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514 악인을 향한 저주

본문: 109:1-10

 

1나의 찬송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대저 저희가 악한 입과 궤사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거짓된 혀로 내게 말하며 3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무고히 나를 공격하였나이다 4나는 사랑하나 저희는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저희가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6악인으로 저를 제어하게 하시며 대적으로 그 오른편에 서게 하소서 7저가 판단을 받을 때에 죄를 지고 나오게 하시며 그 기도가 죄로 번케 하시며 8그 년수를 단축케 하시며 그 직분을 타인이 취하게 하시며 9그 자녀는 고아가 되고 그 아내는 과부가 되며 10그 자녀가 유리 구걸하며 그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 먹게 하소서

 

230514 하나님은 사랑이시만 또한 공의의 하나님이시다. 십자가는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지만 죄인을 향한 사랑이다. 시인은 악인을 향한 하나님의 공의가 실현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저주를 내려주시기를 호소하고 있다. 세상은 악인이 잘 되는 것같이 보여도 공의는 반드시 실현되고 하나님의 구원은 이루어진다.

1. 시인은 배신당한 사랑을 하나님께 호소하고 있다.(1-5)

1)“나는 사랑하나 그들은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다윗은 사랑을 베풀어준 이들에게서 온갖 비난고 비방, 온갖 거짓과 악담으로 당하고 있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배신의 역사가 곧 인간 역사이다.

2)저들은 무엇으로 선을 악으로 갚았는가? 악한 말과 거짓된 입, 속이는 혀와 미워하는 말로 공격하고 쳤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을 칼로 찌르는 듯한 아픔을 준다. 절망과 좌절을 보게 한다. 거짓의 아비는 사탄이다. 이는 처음부터 살인한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없다. 그는 거짓말쟁이요 거짓의 아비이다.

3)이런 상황에서 시인은 기도할 뿐이라 하였다. 사도 바울은 원수를 친히 깊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하였다. 악한 자는 우리를 대적하나 우리는 그들을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할 뿐이다. 하나님의 의로우심은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2. 악인을 향한 무서운 저주를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바라고 있다(6-20)

1)저주의 말로 하나님께 고하고 있다. 악인들에게 임할 것은 저들보다 더 악한 자들에게 의해 음모와 배신을 당하고 저들을 대적하는 자들로 고소를 당해 괴로움을 당하고 고통 속에 질병이나 사고로 죽게 되고 그가 누리는 명예는 타인이 쥐하게 해 달라고 하였다. 악인에게 긍휼이 없었던 것같이 저들에게 긍휼을 베풀지 마소서 하였다.

2)시인은 자신에게 향한 악함이 곧 하나님을 향한 악함으로 여기고 있다. 이는 단순히 복수의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대한 대적으로 여기고 있다. 이들은 사탄의 노예가 되었고 사탄의 거짓을 진리같이 따르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고 있다.

3)하나님의 나라 관점에서 보면 시인의 원수는 곧 하나님의 원수가 된다. 그래서 악인을 단지 우리 원수로 보기 보다 하나님의 원수로 여기면서 바울처럼 하나님 앞에 그들을 맡기며 좀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면, 악을 오히려 선으로 이길 수 있을 것이다.

3. 악인을 향한 저주의 의미가 무엇인가?

1)예수님을 배신했던 가룟 유다에게 되어진 것으로 이 저주는 성취되었다.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한 것이 맛디아로 사도직분을 대신 맡게 됨으로 이루어졌다.

2)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으로 선택된 민족이었지만 하나님보다 우상을 섬김으로 하나님을 떠났을 때 그들이 당한 저주는 역사 속에서 분명하게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날에는 이들이 돌아오게 될 것이고 하나님 앞에 회개할 것을 예고하고 있다.

3)하나님의 공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인에게 실현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아담의 후손으로 아담의 원죄 아래 있는 자들이다. 죄 아래 있기 때문에 저주 아래 있는 자이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저주를 받으사 십자가에 달리셨기에 믿는 우리는 저주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주님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이 저주가 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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