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25 복음을 혼잡되게 하지 말라

 

순수하고 깨끗한 것일수록 더럽게 되기가 쉽다. 사탄은 오직 은혜의 복음인 십자가의 복음의 말씀을 순수하게 믿고 전하는 것을 제일 먼저 방해하고자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사도 바울은 늘 고심하면서 주의한 것은 바로 이 복음의 말씀이 잘못된 철학이나 거짓된 속임수에 의해 혼잡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생각하기도 사도 바울이 너무 과한 행동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할례가 뭐 거리 중요한가? 유대인이 사도 바울을 죽이려고 그렇게 쫓아다닌 것은 할례 문제가 가장 켰을 것이다. 이방인들에게 구원을 받기 위해 할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한 것이었다. 그런데 그 문제로 사도 바울은 죽을 고생을 다하였지만 그래도 이것을 굽히지 아니하였다. 왜 그는 조금만 타협하고 조그만 굽히면 모든 것이 문제가 없었을 터인데 왜 그렇게 고집스럽게 굽히지 아니하였는가?

십자가의 복음을 순수하게 지키기 위함이었다. 절대적으로 자기의 행위로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이 복음의 진리이며 참된 은혜인 것을 온전히 지키기 위함이었다. 우리의 구원은 오직 주님의 십자가의 보혈에 있음을 굳건히 하기 위함이었다. 이것은 교회의 근본 진리이며 기초이다. 만약에 우리의 행위로 인해 조금이나마 하나님 앞에 의로운 것을 얻을 조건이 있었다면 주님은 십자가에 죽을 이유가 없었을 것이고 인간으로 낮은 곳에 오실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타락한 인간에게는 스스로 의에 이를 수 있는 어떤 능력도 없었기에 이들의 죄에서 구원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 우리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죄값을 지불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니 할레의식을 이방인의 구원받는 것에 첨가하는 것을 조금도 허락할 수가 없었다. 이것은 주님의 십자가의 효력을 무너뜨리는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오늘 현대의 교회에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인가? 우리가 조금만 양보하면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면서 잘 지낼 수 있는데 절대로 교회 안에 들일 수 없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주님의 십자가와 더불어 무엇인가 추가하는 것이다. 이는 십자가 구원의 절대적인 은혜를 무너뜨리는 것이다. 인간의 이성과 철학과 과학적 이론이 우리 구원을 이루는데 기초가 되도록 허락할 수는 없다. 이것은 복음을 혼잡하게 만드는 것이다. 구원은 오직 그리스도로 말미암음이다. 우리에게 주신 은혜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71 170122 대통령 취임식 날에 이상문목사 2017.01.22 3754
370 170129 신실하신 하나님 이상문목사 2017.02.06 3403
369 1702O5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진다. 이상문목사 2017.02.13 3466
368 170226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간 아브라함 이상문목사 2017.03.04 3482
367 170305 머리둘 곳 없으신 예수님 이상문목사 2017.03.10 3506
366 170312 거짓이 세상을 지배한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0
365 170319 세상이 비록 어둡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2
364 17032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이상문목사 2017.03.31 3641
363 170402 나귀타고 오신 왕 이상문목사 2017.04.09 3876
362 170409 나귀타고 오신 왕 이상문목사 2017.04.09 3623
361 170416 부활의 기쁨 이상문목사 2017.04.16 3493
360 170423 교회에 생명을 부어소서! 이상문목사 2017.04.28 3488
359 170430 천국을 바라보는 삶 이상문목사 2017.05.01 3561
358 170514 우리 속을 새롭게 하소서 이상문목사 2017.05.15 3466
357 170521 사망이 힘을 잃었다. 이상문목사 2017.06.07 3319
356 170528 믿음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 이상문목사 2017.06.07 3479
355 170604 위장전입 이상문목사 2017.06.07 3448
354 170611 벌써 여름인가! 이상문목사 2017.07.02 3487
353 170618 영혼에 생수를 주옵소서! 이상문목사 2017.07.02 3506
352 170625 이 때는 믿음에 굳게 설 때다 이상문목사 2017.07.03 3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