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리의 개념이 대체되었다.

섭리 곧 인생에서 하나님이 그분의 통치권을 행사하신다는 생각을 대체한 개념은 우연과 행운이며 악은 단순히 불운으로 모습을 바꾸었다. 미국 남부 전쟁에서 60만명의 손실이 섭리라는 개념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 사람들은 전쟁으로 세계가 중심을 상실했다고 생각했다. 삶은 거저 예측할 수 없는 사건에 불과하게 보인다. 보험업이 발달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미국은 개인주의가 내면화되고 자아말고는 그 어떤 것에도 책임감을 거의 느끼지 못하며 사람들은 세상에서 단지 행운만 기대하는 땅이 됐다. 이제 목적은 존재하지 않으며 악의 개념은 불운으로 발전되고 행운은 미국의 축복기도가 되었다. 세계의 중심 소멸은 의미의 소멸과 밀접한 관련이 있고 다양한 영성의 출현방식을 구체화하였다. 이런 주제가 포스터모더니즘 세계를 바라보는 독특한 시각 및 복음과의 독특한 연결점을 우리에게 제공해 주고 있다.(웰스의 '위대하신 그리스도' 6장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