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409 나귀타고 오신 왕

2017.04.09 22:57

이상문목사 조회 수:3623

170409 나귀타고 오신 왕

예수님의 생애는 신비로 가득차 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예수님을 이해하기가 힘든다. 태어나심부터 그러하다. 인간의 방법으로 아닌 하나님의 능력으로 성령에 의해 처녀 마리아의 몸에 잉태되셨다. 이로서 아담의 죄가 함께 하지 않았고 원죄가 없으신 분으로 이 땅에 오셨다. 주님의 사역의 많은 부분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받아들일 수 없는 기적으로 되어져 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게 한 사건, 풍랑이는 바다를 잔잔하게 한 사건, 풍랑이는 바다 위를 걸어오신 사건, 오병이어의 사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사건 등은 인간의 과학이 아무리 발달한다 해도 이룰 수 없는 이야기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신화적인 이야기이며 믿을 근거가 없다고 단정 짓고 있지만 실제 예수님이 하나님이심을 이 사건들에서 보여주고 있다면 이 사건의 의미는 전혀 달라진다.

예수님이 이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계획하신 구원을 온전히 이루시고자 예루살렘에 나귀 타고 들어오신 사건도 그러하다. 물론 사사시대 때에 다스리는 자들이 나귀를 탄 적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군왕의 위엄을 갖추며 오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낮아진 자의 모습에서 겸손히 나귀 새끼를 탔다고 하셨다. 이것은 인간의 역사 속에서 보여준 군왕의 모습과는 전혀 다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백성들이 나귀를 타고 들어오시는 예수님을 대대적으로 환영하면서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하며 찬양하였다는 것이다. 이는 그들이 기다리는 메시야이심을 나타낸 것이며 예수님은 그런 자들의 노래를 거부하지 않으셨다.

그렇다. 예수님은 저들이 기대하는 세상을 자기 힘으로 지배하는 왕은 아니지만 하늘의 왕권을 가지고 오신 영원한 왕이심을 선포한 것이다. 그가 가는 십자가의 길은 곧 영원한 왕으로 등극하는 길이었다. 비록 세상의 눈에 보이기는 처참한 처형을 받는 사건이었지만 만왕의 왕으로 죄와 죽음과 사탄을 정복하고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얻는 길이었다. 오늘 나귀 타고 오신 종려주일을 맞이하면서 재림하실 때에는 우리 왕이신 주님을 온 마음으로 기뻐하며 맞이하도록 준비해야 하지 않겠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 170409 나귀타고 오신 왕 이상문목사 2017.04.09 3623
149 170402 나귀타고 오신 왕 이상문목사 2017.04.09 3876
148 170326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이상문목사 2017.03.31 3641
147 170319 세상이 비록 어둡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2
146 170312 거짓이 세상을 지배한다해도 이상문목사 2017.03.19 3470
145 170305 머리둘 곳 없으신 예수님 이상문목사 2017.03.10 3506
144 170226 갈 바를 알지 못하고 간 아브라함 이상문목사 2017.03.04 3482
143 1702O5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진다. 이상문목사 2017.02.13 3466
142 170129 신실하신 하나님 이상문목사 2017.02.06 3403
141 170122 대통령 취임식 날에 이상문목사 2017.01.22 3754
140 170115 사는 날을 되돌아 보면서 이상문목사 2017.01.15 3559
139 170108 주의 피로 씻어 희게 하소서 이상문목사 2017.01.08 4186
138 170101 새 해를 맞이하면서 드리는 기도 이상문목사 2017.01.01 4264
137 161225 2016을 보내며 이상문목사 2016.12.25 3583
136 161218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8 3521
135 161211 복음이 하나님의 능력이다. 이상문목사 2016.12.11 3896
134 161204 벌써 12월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594
133 161127 성찬은 보여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상문목사 2016.12.04 3603
132 161120 하나님의 관심은 열매에 있다 이상문목사 2016.11.20 3604
131 161113 인간 역사의 주권자는 하나님이시다. 이상문목사 2016.11.13 3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