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711 막힌 담을 허셨다

2021.08.0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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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711 막힌 담을 허셨다

 

교회는 성도의 모임이다. 교회는 성도의 교제가 필수적이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나가는 진정한 표지였다. 그런데 제 작년부터 시작된 세계적 재앙인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엄청난 제약을 교회가 받게 되었다. 한 동안 모임 자체를 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통해 예배를 드려야 하는 일이 벌어지게 되었다. 지금도 교회는 완전히 지난 때에 예배의 모습을 회복한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 바이러스로 인한 무서운 재앙은 변이 바이러스로 또 다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것의 감염율은 이전 것보다 훨씬 높다는 말도 전해진다. 교회가 마음껏 모여서 하나님께 예배할 수 있는 날이 언제나 올 것인가?

이런 재앙으로 인해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는 더욱 멀어지고 있다. 사람들은 이제 더욱 자기 개인의 삶 속으로 빠져 들어가고 있으며 모이는 그 자체조차 꺼리고 있는 풍조가 생기고 있다. 이런 현상은 성도의 교제가 중요하게 여기는 교회에서는 치명적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인간 마음 속에 자리잡고 있는 죄악의 뿌리는 자기 이기적인 욕망으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이 되고 이웃과도 단절이 되었다. 하나님과 원수관계가 되고 이웃은 적대관계가 되었다. 이것이 그리스도의 삽자가 보혈로 인해 하나님과 막힌 담인 죄를 없이하셨고 우리 안에 있는 우리 욕망의 옛 사람이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힘으로 이웃과 진정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다.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로 교회를 세워주셨는데 이제 이 마지막 때에 이런 강력한 바이러스도 이겨내고 주님을 맞이할 수 있게 하실 것이다.

그러니 아무리 세상과 사탄이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온갖 노력을 다 한다고 해도 교회는 인간의 노력으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진 것이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주라 고백하는 이들의 모임을 어떤 어둠의 권세도 이기지 못한다. 진정한 성도, 그 마음에 신실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모신 자라면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교회로서 크기보다 주를 마음으로 고백하며 주 앞에 헌신하는 성도가 중요하다. 소돔성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불 심판을 받았다. 예루살렘 거리에 의인 한 사람을 찾아 다녔다. 주의 보혈로 우리 속 죄악과 자기중심적인 담을 허물고 생명의 교회로서 본질을 세워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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