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508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

 

인간의 가장 큰 비극은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자 우리의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죄는 거저 실수나 좀 부족한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항거와 불순종으로 심각한 것이다. 하나님은 이 우주와 자연과 인간을 창조하시는 데 육일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그 죄된 인간을 다시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영원한 계획인 하나님의 아들로 세우는 일에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그러니 성경은 우리에게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고백이라 할 수도 있다. 아니면 죄로 하나님을 대적한 인간을 더 큰 사랑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니 성경은 인간의 역사를 통해서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나타내 주고 있는 것이다. 죄로 참된 것을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인간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마침내 구원으로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능력과 긍휼의 역사를 보게 하신다.

우리 주님께서 우리와 같이 인성을 입으시고 오셔서 우리에게 계시해 주신 것은 바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가 되신다는 것이다. 주님은 기도하시면서 늘 아바 아버지라 하나님을 부르셨다. 그리고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시면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하나님을 부르면서 기도하라고 하셨다. 주님이 부활하신 이후에는 내 하나님 곧 너희 하나님, 내 아버지 곧 너희 아버지라고 말씀하셨다. 우리의 구원은 그리스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죄로 말미암아 멀어졌던 하나님을 다시 우리 아버지라 부를 수 있는 아들로 새롭게 이끌어 주셨다.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던 우리를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가정에 사랑받는 아들이 되게 하셨다.

가정의 달 특별히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면서 진정 우리 영혼의 아버지 앞에 우리 마음을 다하여 순종하며 그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다. 육신의 부모는 약점이 있고 능력에 있어서 부족하기에 참된 부모로서 역할을 감당하기가 거리 쉽지 않다. 그러나 하늘의 우리 아버지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아들까지 아끼지 아니하고 내어주셨으니 무엇을 아끼시겠는가? 우리와 가까이 하시고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시기에 늘 감사와 찬양을 드려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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