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717 율법을 알아야 복음을 알게 된다.

 

오늘 이 시대는 죄에 대한 각성을 잃어버리고 있다. 하나님이 마음에서 사라지면서 죄를 죄로 심각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교육하고 개선하면 좋아질 수 있는 좀 부족한 성향 정도로 여기고 있다. 개선될 수 있는 자아, 더 좋은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바꿀 수 있는 자아로 생각하고 있다. 본성보다 개성을 중요시 하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으로 능히 자신을 변모시킬 수 있다고 여긴다. 그러니 죄란 개념도 우리 마음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나 이런 자아 중심의 삶은 스스로 자기 모순 속에서 늘 불안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아무리 스스로 본성을 무시하고 괜찮은 사람으로 자신을 스스로 속이고 있으니 자연히 자기모순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된다. 오늘 교회도 이런 경향 속에서 자아 치유와 상담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성경에서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는 것은 오늘 자기 인식과는 전혀 상반된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자기 본성에서 하나님을 찾아가고자 하는 성향이 있다. 그것이 모든 사람에게 있는 양심의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양심도 인간의 욕망으로 인해 좌초되어가고 있지만 그 양심은 끊임없이 우리 안에서 우리를 고발하고 있다. 우리 속에 있는 양심의 법을 우리에게 객관적으로 알 수 있게 주신 것이 십계명이다. 율법은 하나님의 거룩하신 성품의 표현이기도 한다. 율법의 역할은 우리 본성이 이루어야 할 거룩함을 보여준다. 그래서 율법이 우리 마음에 다가와서 지키려고 하면 할수록 지키지 못하는 자신의 연약함과 무능함을 깨닫게 된다. 진정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마음에 다가올 때 왜 예수님이 나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죽으셨는지를 깊이 이해하게 되고 그 사랑과 은혜에 감격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 구원을 위해서는 반드시 율법과 복음이 함께 있어야 한다. 율법을 알지 못하면 복음도 알지 못한다.

왜 오늘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왜 우리 마음에 깊이 인식되지 못하고 있는가?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복음이 정말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은혜인가를 깊이 마음에 다가오지 못하고 있는가? 그것은 율법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십자가에 처절하게 달려 죽어야 할 자는 바로 내 자신임을 율법을 통해 깨닫게 될 때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은혜가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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