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224 빛으로 오신 예수님

2023.12.29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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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224 빛으로 오신 예수님

 

요즘같이 긴긴 겨울 밤 거리는 더욱 어둡게 느껴진다. 밤 거리는 앙성한 가지만 남은 가로수를 배경으로 한 모습은 음침한 느낌마저 든다. 이런 밤거리에 크리스마스 추리에 반짝거리는 불빛으로 인해 기분이 새로워지는 것을 느낀다.

아마 유대 들판에서 양들을 지키고 있던 목자들도 밤하늘의 빛나는 별들을 바라보면서 어둔 밤의 전경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았을 것이다. 그날도 그들은 평상시와 같이 피곤한 몸을 웅크리고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들의 눈에 비치는 환하게 비치는 하늘의 영광을 보았고 그 가운데 그들에게 말하는 천사를 보았을 것이다. 목자들은 온 세상에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라 하면서 구주가 탄생하셨다고 전하면서 천군 천사들의 찬양 소리가 밤하늘에 가득하게 들러왔다. 세상에 어느 누구도 양들을 돌보는 목자들에게 관심을 두겠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이 놀라운 소식을 세상에서 스스로 크다고 하는 자들에게가 아니라 천하고 낮은 목자들에게 먼저 알리셨다. 세상에 힘이 있는 자들이 자신을 구원할 자를 기다리겠는가? 스스로 가졌다고 하는 자들이 부족하여 무언가 새로운 자가 오시기를 기다리겠는가? 진정 가장 약하고 힘없고 멸시받는 그들에게 오히려 주님의 오심이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되기 때문이다.

온 세상이 지금 전쟁의 소문으로 요동치고 있다. 중동전쟁이 시들해지는 것이 아니라 더 크게 확대될 조짐을 보이면서 온 나라들이 긴장하고 있다. 다가오는 새해가 밝은 희망 속에 맞이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고통의 시간이 예상되는 가운데 무거운 새해를 맞이하게 된다. 세상에 어디 한 구석이라도 밝은 빛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분명 우리는 세상에서 그 빛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다. 이미 하나님은 우리에게 밤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위대한 한 별을 우리에게 주셨다. 참빛이 되시는 바로 우리 주님 그리스도가 오셨기 때문이다. 아무리 세상이 죄악으로 어둡게 되어도 결국 그리스도 예수님으로 그 세력들은 무너지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영광의 빛으로 영원한 구원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이미 주님이 오셨고 죽으시고 부활 승천하심으로 새로운 생명의 역사는 시작되었고 또한 마지막 영원한 빛 가운데 거할 그 날을 기다리고 있다.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이 곧 다가올 것이다. 어두울수록 주님의 빛은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우리 작은 빛으로 세상이 주를 소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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