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12 감사하는 절기에
2017.11.12 23:31
171112 감사하는 절기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죄인인가를 마음에 깨닫지 못하면 하나님께 감사하기보다는 자신을 더 크게 여기게 된다. 율법으로 죄를 깨닫기보다 오히려 자기 의를 쌓아간다면 바리새인과 같이 외식하는 자가 되고 만다.
진정 감사는 어디에서 나오는가? 먼저 자신이 하나님 앞에 절대적인 죄인이며 심판받을 존재로 율법으로 구원을 받기 보다는 오히려 율법의 저주의 대상이외에 아무 것도 아님을 철저히 깨닫는 것이다. 이미 성경은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고 선언하였다. 여기에 우리 자신도 포함된다. 우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죄짓는 것에 빠르지 하나님께 드리는 지체가 되기는 정말 어렵다. 전에는 그런대로 조금은 괜찮은 존재라 생각했던 것이 얼마나 부끄럽게 여기게 되는가! 그런데 바로 이런 자신을 율법의 거울로서 볼 수 있게 되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가!
우리가 이렇게 도저히 하나님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임을 철저히 깨닫게 되면 될수록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주신 십자가의 사랑이 얼마나 크고 놀라운 일인가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께 진정 감사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정말 하나님 앞에 불경건한 자요 죄인이요 원수였던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놓은 예수님의 은혜는 무엇으로 다 헤아릴 수 있겠는가! 하나님은 이런 사랑을 가르치려고 수천 년을 한결같이 인간 역사를 이끌어오신 것이 아닌가? 성경의 역사는 하나님이 죄로 어둠에 싸인 인간을 위해 하나님이 아들을 보내시어 구원하시는 역사이다.
올해는 우리 손에 무엇을 얻어서 감사가 아니라 이미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셨고 구원의 백성으로 삼아주신 사랑에 깊이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자. 이미 영원한 하늘의 복이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음을 고백하면서 하나님의 자녀된 것에 깊이 감사하자! 어둠에서 불러내어 빛의 자녀로 삼으신 주님께 마음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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