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502 교회를 날마다 말씀으로 새롭게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은 항상 동일하게 있을 수 없다. 오늘의 모습은 일년 후 또는 십년 후에 동일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모든 것은 변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모습도 변하고 마음도 변하고 뜻도 변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하나님의 뜻을 좇아 세워진 전도 단체나 선교단체라도 세월이 바뀌고 사람이 바뀌고 환경이 바뀌면서 처음의 순수한 뜻을 그대로 간직하기가 쉽지 않다. 특별히 단체라는 것은 일단 조직을 이루고 그 조직이 더욱더 성장하고 크게 될수록 이제는 조직 그 자체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 동원되기 시작하게 되면서 순수한 뜻이 변질되기 쉽다.

교회는 어떠한가? 세상에 세워진 교회도 마찬가지로 수많은 모습으로 바뀌어져 왔다. 초대교회의 모습은 얼마 되지 못하여 그 순수성 모습보다 교회의 권세를 더 취중하게 되었고 참된 복음에서 사라지게 되었다. 그래서 종교개혁의 역사가 있게 되었고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자고 부르짖었다. 이렇게 새로운 교회가 시작되었지만 이 교회도 세월이 가면서 수많은 인간적인 요소가 스며들어오게 되면서 다시 개혁되어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게 되었다. 개혁되어지는 교회가 실제로 개혁교회의 모습이 되어야 한다. 날마다 교회가 자신의 순수한 복음의 바탕 위에 있는가를 살펴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말씀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왜 그런가? 우리 자신도 모르게 죄의 요소가 모르게 들어와 자리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대 교회의 모습으로 되돌리면서 주께서 명한 사명을 감당하도록 하여야 한다.

교회이외에 교회를 보조하는 믿음의 단체들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다. 그들의 목적이 교회가 다 미처 하지 못하는 기능들을 잘 할 수 있도록 참된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전도 목적이나 선교 목적을 위해 세워진 단체들이 그러하다. 그런데 이런 단체들이 커지면서 오히려 교회를 이용하고 교회에 오히려 폐를 끼치는 그런 경우를 우리는 많이 보아왔다. 규모가 커지고 많은 회원수를 가지게 될수록 교회와 대치되는 경우가 생기고 교회에 좋은 영향에서 벗어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심지어 복음의 진리에서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를 통해 교회가 자기 본연의 모습을 바르게 가지면서 자기 사명을 감당하여함이 얼마나 중요함을 배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