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730 하나님의 주권의 두 영역

 

교회가 정치에 관여할 수 있는가? 이 문제에 서로 간에 의견 차이를 볼 수 있다. 관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관여해야 한다는 것이 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정치는 정치인들이 아는 것이니 관여하지 말아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올바른 정치를 하는지 살펴보면서 투표권을 통해 올바른 지도자를 뽑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성경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가? 우리는 먼저 하나님은 국가와 교회에 대해 어떻게 관여하고 있는지를 바르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은 분명 두 영역에 관여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가신다. 국가의 권세도 하나님으로부터 나옴을 성경은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다. 하나님은 믿는 이든지 안 믿는 이든지 모두에게 골고루 은혜를 베푸신다. 이를 일반 은혜라 부른다. 비를 모든 사람에게 내려 주시는 것과 같다. 사람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양심에 따라 분별하면서 무엇이 바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율법이 없어도 모든 인간은 그 양심에 따라 선악을 분별하게 된다. 그러니 모세 이전에 있었던 이들도 그 양심의 법에 따라 죄악으로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가는 일반 은혜 아래서 모든 국민을 정의와 질서있게 다스린다. 그런데 교회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인 특별 은혜로 생명과 구원에 이르게 한다. 그래서 하나님은 국가와 교회에 있어서 목적과 방법이 다르다. 그런 의미에서 국가와 교회는 구분하여야 한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이 두 영역을 다 가지고 있으며 그 영역 속에서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행동하여야 한다. 국가는 하나님의 뜻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투표 등을 통해 행사할 수 있다. 그러나 교회는 성령의 은혜 속에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나게 된다. 우리는 이 두 영역을 혼돈하지 말아야 한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이 세상을 거저 죄악된 세상이라 무관심 속에 오직 교회 안에서 믿음으로 살겠다고 하는 것은 올바른 태도가 아니다. 주님이 이 세상에 오셨고 마지막엔 이 세상을 새롭게 하실 것이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을 만드신 우주의 주인이시면서 또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구원의 주이시다. 우리는 이 세상을 원수같이 바라볼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으로 바라보면서 주의 사랑을 나타내어야 한다. 이것이 세상의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명일 것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90 231126 복음은 감사로 이어진다 이상문목사 2023.12.01 3
489 231112 언제 우리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가? 이상문목사 2023.11.17 3
488 231105 우리 고통이 하나님 탓인가? 이상문목사 2023.11.10 1
487 231029 모든 갈등의 원인은 죄다 이상문목사 2023.11.03 2
486 231022 구원과 심판은 이미 시작되었다 이상문목사 2023.10.27 10
485 231015 또 다른 전쟁의 시작인가? 이상문목사 2023.10.20 3
484 231008 육은 악하고 영은 선하다? 이상문목사 2023.10.13 4
483 231001 믿음으로 말미암아 죄인을 의롭다 하시는 하나님 이상문목사 2023.10.06 5
482 230924 새 노래를 부르자 이상문목사 2023.09.29 3
481 230917 먼저 받아야 줄 수 있다. 이상문목사 2023.09.22 4
480 230910 죄인을 향한 하나님의 이야기 이상문목사 2023.09.22 1
479 230903 십자가와 영광 이상문목사 2023.09.08 4
478 230827 하나님이 세우신 복락은 반드시 온다 이상문목사 2023.09.01 4
477 230813 인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열심 이상문목사 2023.08.18 4
476 230806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이상문목사 2023.08.11 5
» 230730 하나님의 주권의 두 영역 이상문목사 2023.08.04 4
474 230723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멸하라 할까요? 이상문목사 2023.07.28 3
473 230716 풍랑이는 바다에 던져진 요나 이상문목사 2023.07.21 5
472 230709 자기 중심의 계획을 주의하라 이상문목사 2023.07.14 4
471 230702 도덕성 개선이 교회의 사명인가? 이상문목사 2023.07.08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