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413 인간 속에 두신 하나님의 아름다우심


전도하려 나간 키세나 파크의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과 같아서 절로 탄성이 나왔다. 기나긴 겨울의 옷을 벗어던지고 이제 새 봄의 옷으로 갈아입느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나무들의 모습은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었다. 어느새 가지에 물이 올라와 연푸른 가지와 조그마하게 내민 가지 순들로 봄의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였다. 만물의 움직임을 누가 막을 수 있는가? 생명으로 솟아오르는 엄청난 힘을 누가 막을 수 있는가? 자연의 움직임 속에서 우리는 이 자연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 속에 있는 아름다움을 보게 된다.

우리가 보는 세상을 하나님은 아름답게 창조하셨다. 얼마나 다양하게 만들어졌으며 그것으로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움을 나타내고 있는가! 그런데 이런 아름다움의 모습은 바로 삼위 하나님 안에서 더 이상 아름다울 수 없는 조화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인간으로서 감히 이해할 수 없는 완전하심을 삼위 안에서 이루고 계신다.

자연 속에서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드러내시고 계시지만, 더 나아가서 인간 창조 안에서는 더욱 풍성하다. 하나님과 관계 안에서 인간은 세상 어느 것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가장 아름다운 존재로 창조하셨다. 삼위 하나님의 아름다운 관계를 인간 안에 투영하시고 인간에게 그의 사랑을 표현하여 그 기쁨을 나누시기를 원하셨다. 비록 인간은 어긋난 길로 갔지만 하나님은 자기 안에서 인간 구원의 계획을 가지고 계셨다.

인간이 예수님과 함께 연합하여 조화를 이루어나가고 있음에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을 통하여 아름다운 인간을 계획하시고 이루셨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하시면서 원하신 것은 하나님의 생명에 참예하여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하는 것이었다. “내가 그 안에 그가 내 안에” 이것보다 더 한 아름다움이 있겠는가? 주님 안에서 있는 우리는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존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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