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30 하나님의 자녀가 된 권세

고대 사회는 신분사회였다. 태어나거나 입양되면서 한 가문에 자식이 되면 그 가문의 모든 권세와 권리도 다 함께 누리게 된다. 왕의 자녀로서 왕자와 공주라면 세상의 어느 양반 집안보다 그 권세는 막강하였다. 오로지 신분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었다. 벤허 영화에서 벤허가 죄수로 있다가 로마 원로를 구출하여 그 집안에 양자로 입양되었고 가문을 증명해 주는 반지를 받게 되었을 때는 막강한 권세를 가진 자가 되었다. 그가 스스로 그 힘을 키운 것이 아니라 입양 즉시 주어진 것이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이면 되었지 왜 권세라는 말을 그 뒤에 삽입하였을까?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라는 신분 그 자체가 이미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음을 강조하고자 함이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곁 보기엔 아무 것도 아닌 자같지만 실제로는 엄청난 자이다. 없어질 세상의 권세가 아닌 영원히 누릴 하늘의 권세이다. 잠깐 있다 사라질 세상의 영광이 아닌 영원히 누릴 영광의 권세이다. 이것을 주시기 위해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생명까지 내어놓았다.

이제 우리의 눈을 크게 뜨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있는 그대로 우리 마음에 담아 보자!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우리가 가졌다고 말씀하시니 이미 우리는 분명 그 권세를 가진 자이다. 우리 마음에 그것을 그려 보자! 그 힘을 상상해 보자! 그 능력을 마음에 담아 보자! 그 힘이 어떠한 것인가를 묵상해 보자! 이것은 단순히 환상의 세계를 그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실재하는 영적 세계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실체를 마음에 그려보자는 것이다. 그러면 이제까지 우리에게 이미 주어진 힘과 권세조차도 올바르게 깨닫지 못하였고 누리지 못하였고 사용하지 못하였음을 깨닫게 된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누가 감히 우리를 침범하리요? 오히려 우리는 우리에게 주신 예수님의 영광의 이름 권세로 세상을 다스리는 왕적 존재로 주께 영광을 힘써 돌려드려야 할 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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