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118 교회의 진정한 힘

2015.01.20 09:27

이상문목사 조회 수:5347

150118 교회의 진정한 힘

온 세계가 이슬람 과격분자들에 의해 몸살을 앓고 있다. 진정 그들의 명분이 그럴 뜻하여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는가? 그들이 내세우는 것이 세상의 사람들에게 참된 소망을 가져다주고 삶의 참된 가치를 가져다주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들과 함께 하고 있는가? 아무리 좋은 명분을 내세운다해도 자기들의 주장을 위해 상대방을 무차별 공격하고 무차별 살육을 한다는 것은 결단코 용납될 수 없는 범죄행위일 뿐이다. 종교적인 헌신과 종교적인 결단에 의해 그런 과격적인 행동을 하였다면 오히려 용납할 수 없는 종교임을 분명하게 드러내는 것이고 참된 진리에서 벗어나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고 있는 것뿐이다.

이쯤해서 우리 자신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과연 우리는 이와 비슷한 행동을 세상에 행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리스도를 전한다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상대방을 전혀 고려치 않고 오직 우리 방식과 우리 생각과 우리 처지에서 막무가내로 몰아붙이려고 하는 태도는 없었는가? 지난 날 기독교가 세상의 권력을 등에 입고 힘들고 어려운 나라에 힘으로 복음을 전했던 그런 역사가 있었다. 그 때 약하고 작은 나라 백성들이 마음으로 받았던 상처는 지금도 기독교를 받아들이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예수님은 육신의 힘으로 세상의 권력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바로 건설하지 않으셨다.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고 하셨다. 오히려 주님은 세상의 권력자와 종교지도자들의 손에 자기 몸을 내어 주셨다. 세상은 예수님을 삼켜 버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굴복한 것은 세상이요 사탄이었다. 교회는 바로 그 십자가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우리의 힘은 육적인 지혜와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세요 하나님의 말씀이다. 우리는 세상에서 아무 것도 아닌 것 같고 약하고 비천한 자가 같으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어서 하늘의 지혜와 권능이 함께 하고 있다. 교회의 힘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에 있다. 그 안에 강하고 담대하자 그리하여 이 땅을 정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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