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223 성탄이 주는 의미

2019.01.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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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성탄이 주는 의미


하나님의 아들이 피조물인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인간 세상에 오셨다는 성탄절을 오늘 이 세상은 그렇게 대단한 일로 보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세상은 예수님의 탄생을 거저 기독교인들의 명절 중 하나로 취급하고 있다. 그리고 자신들에게는 하루 쉴 수 있는 공휴일에 불과하고 좀 더 좋게 생각하면 서로 선물을 주고받으면서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는 기분 좋은 날 정도로 여기고 있다.

그런데 조금만 생각해 보면 수많은 나라가 일어났다가 망하고 수많은 인물들이 세상에서 큰 일을 하다가 떠났는데 예수님의 이름만은 세상의 역사 속에서 사라지지 아니하고 지금까지 지탱하고 있다는 것에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간으로서 이 땅에 사셨던 예수님의 생애는 33년의 짧은 기간이었다. 그것도 세상에 자신의 일을 시작하여 마감한 시간은 고작 3년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의 삶은 인류에게 엄청난 것을 선물로 주었다. 그것은 그를 바라보고 믿는 이들마다 욕심과 자기 허세로 가득한 마음을 버리게 하고, 미움과 복수의 칼을 갈며 사는 이들에게 칼을 내려놓고 용서의 마음을 가지게 하고, 참된 생명의 새 마음을 가지게 하기 위해 자신을 온전히 십자가에 바치는 희생의 길이었다.

죄인을 의인으로 새로 태어나게끔 죄인같이 되셨고, 일평생 사망의 권세 아래 살아가고 있는 자에게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로 새 생명을 주시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을 받으셨고, 원수 같이 대적하는 자를 위해 오히려 자신의 피를 흘리며 용서의 사랑을 베푸셨다. 소망이 없는 인생에 소망이 되어 주셨고 생명이 없는 삶에 생명을 불어넣어주셨고 고통과 슬픔의 인생의 날 속에 사랑과 기쁨을 간직하며 살아갈 힘을 넣어주셨다. 수많은 믿음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가신 길을 따라 자신을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면서 하늘의 무엇으로 바꿀 수 없는 복락을 바라보면서 믿음의 길을 걸어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예수님의 탄생일을 맞이한다. 세상의 가는 길이 너무나 어둡고 죄악의 길로 치닫고 있다고 해도 이 세상을 구원하려 인간으로 오시어 자기 몸을 십자가에 내어주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아직도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세상이 더 이상 소망이 없을 때 노아의 홍수나 소돔과 고모라의 불심판과 같이 심판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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