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1007 역사의 물줄기는 바꿀 수 없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때로는 방향이 바뀌기도 하고 돌아가기도 하지만 결국 물은 흘러 흘러서 바다에 다다르게 된다. 이것을 억지로 바꾸려 하려면 엄청난 힘이 든다. 그래도 그것도 일시적인 것이지 영원히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

인류 역사의 물줄기도 마찬가지다. 역사가 흘러온 것이 아무 원칙도 없이 그냥 누눈가의 주장이나 힘에 의해 그렇게 흘러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역사의 흐름은 인간의 어떤 힘으로도 막을 수 없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계획에 의해 흘러 내려 왔음을 성경은 우리에게 명확하게 증거하고 있다. 왜 이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 했을까? 왜 이런 사건이 이렇게 전개되었을까? 왜 이런 일을 하라고 하였을까? 이 모든 것의 해답은 인간의 눈으로 보면 전혀 알 수 없는 일이라 우연이라 할 것이지만 하나님의 계획의 눈으로 보면 그 이유가 분명하게 있다.

하나님은 역사의 시작이요 마지막이시다. 처음 인간 창조를 하나님이 하셨고 인간을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다. 그 중간에 일어나는 일들이 때로는 인간의 죄로 인해 하나님의 계획이 역행하는 때도 있었고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것같은 다른 것이 성행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결국 하나님의 처음 계획을 이루어나가는 과정에 불과하였다. 아담의 범죄 이후에 하나님의 뜻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요셉의 일생이 왜 그렇게 전개되었을까? 하나님이 그의 삶을 이끌어주셨기 때문이다. 무엇을 위해서인가? 그를 통해 오실 구원자를 보여주시기 위함이었다. 왜 출애굽의 역사가 일어났는가? 이스라엘이 잘해서가 아니다. 이스라엘을 통해서 인류의 구원의 일이 일어날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왜 사울은 폐하고 다윗을 세우셨는가?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하는 다윗을 통해 오실 그리스도를 보여주기 위함이었다. 모든 역사의 물줄기는 인류 구원을 위해 오실 그리스도를 향하여 가고 있다. 그래서 결국 그리스도 예수님은 오셨고 예언되어진 그 모든 일을 이루셨다. 그리고 이제 그것은 완성된 하나님의 나라 곧 영원한 아버지의 나라로 들어갈 그 때를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원수 마귀는 끝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방해하고 대적하지만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오히려 협력할 뿐이다. 역행하는 자는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지만 순행하는 자는 그 은혜의 구원에 동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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