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03 구정을 맞이하면서

2019.02.09 23:04

이상문목사 조회 수:1452

190203 구정을 맞이하면서


어렸을 때에는 나이 한 살을 더 먹는 것을 대단한 일로 여겼다. 나이를 더 먹음으로 형아가 되는 것이고 그래서 더 큰 힘을 가진 사내가 되는 것이라 여겼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하여튼 설날에 떡국을 먹어야 한 살 나이를 더 먹게 되어 있었다. 그런데 미국엔 설날의 개념이 없다. 나이를 먹는 것은 오직 자기 생일을 기준할 뿐이다.

그런데 성경에서 새 해가 되는 절기는 유월절이다. 12:2절에 보면 이 달로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하였다. 그래서 그 달 14일 저녁에 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발랐다. 이 절기를 기준으로 새 해로 삼았다. 왜 그렇게 하였을까? 이제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 노예였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그들을 애굽에서 해방시키는 놀라운 능력을 행하셨다. 그래서 이들은 노예의 신분에서 해방되어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출발하는 시점이 되었다. 하나님 앞에 새로운 삶이 시작되는 그 달을 그들에게 진정한 삶이라 여기게 하도록 그 달을 새 해 첫 달로 삼으라 하셨을 것이다.

우리가 새 해를 맞이하고 새로운 시작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 중요하지만, 진정 우리 죄악된 삶이 또 다시 계속 되는 것이 아니라, 죄의 노예된 옛 자아의 삶은 죽어 끝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 새로운 자아로서 태어나 새로운 생명의 삶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반드시 있어야 할 사건일 뿐 아니라 정말 의미있는 일이다. 하나님 없이 산 삶은 오히려 세상의 자기 욕망에 따라 산 삶에 불과하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는 아무 의미가 없다. 오히려 죄악을 쌓아가는 삶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삶은 하나님 앞에서 생명 있는 삶이기에 의미가 있다.

아무리 세상에서 오래 살고 부족한 것이 없이 평안하고 건강하게 살면서 주위 사람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해도 그리스도 없는 삶이라면 헛된 인생일 뿐이다. 그것은 죄와 죽음의 노예된 삶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여 원수가 되어 있고 하나님께 불경건할 뿐이다. 유월절 어린 양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피로 씻음받고 새로운 생명을 받아 새 삶의 시작이 우리에게 있게 하셨다. 우리가 예수님을 주로 마음에 맞이할 때 그렇게 하셨다. 어찌할 수 없는 우리를 놀라운 사랑으로 새로운 인생으로 살게 하셨으니 주님께 감사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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