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24 패권경쟁

2020.06.2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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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24 패권경쟁

 

언제부터인가 미국과 중국은 총과 칼이 아닌 것으로 엄청난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한쪽이 완전히 패배를 인정하기까지 이 전쟁은 끝이 나지 않을 것같이 보인다. 세상의 역사는 언제나 한 강력한 국가 있어 온 세상의 질서를 잡아 왔다. 그것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를 떠나서 국가의 힘에 의해 약소국은 강대국에 굴복하여 따라왔기에 그 나름대로 평정을 가져왔다. 그런데 한 국가 아닌 또 다른 국가가 이제까지 힘을 발휘해 온 국가에 도전을 할 때 이런 패권경정은 시작되고 한쪽이 항복하기까지 처절하게 싸우게 된다. 세상의 역사가 그렇게 이어져 왔다.

사실 국가와 국가 간에 대립되는 패권경쟁은 인간 개개인의 사이에 있는 다툼과 별 다르지 않다. 단지 덩치가 더 큰 것뿐이다. 국가도 한 개인의 큰 단위일 뿐이고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죄악된 욕망은 국가라고 예외가 아니다. 그러니 국가 간의 패권경쟁은 자기 이익과 자기 권력과 자기 권세를 유지하기 위한 싸움에 불과한 것이다. 지금 온 세상에 퍼져서 수없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도 이런 배경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주장도 있다. 죽느냐 사느냐 하는 전쟁에서는 인간의 윤리와 도덕은 언제나 사라지기 마련이다. 더 이상 인간이기를 거부하고 만다. 오직 이겨야 한다는 고집과 집념이 옳고 그름을 판단할 이성을 마비시켜버린다. 누가 인간은 이성적 동물이라고 했는가? 누가 인간에게 그래도 마지막 기대할 만한 기본적인 윤리는 있다고 했는가?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 죄악의 더러움은 만물 중에서 첫째이다. 그것은 사탄의 사악한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다.

그러니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기대할 것이 무엇인가? 국가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 줄 것인가? 국가의 권력자가 국민의 생명을 진정 사랑하여 자신의 권력에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진정 국민을 위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을 믿는 것은 정말 유토피아적인 감성을 가진 자이다. 세상 어느 누구도 죄 아래 있는 자는 그 마음이 올바르지 못하다. 세상의 이런 재앙을 이기기 위해 강력한 절대권을 가진 자를 세우려고 할 때 과연 그를 믿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마지막에도 우리의 오직 유일한 소망은 십자가의 은혜의 복음밖에 없다. 우리 중심이 바뀌지 아니하면 세상은 소망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이런 상황에도 소망 중에 기뻐할 수 있는 것은 예수님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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