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03 성육신의 의미

2021.10.21 22:53

이상문목사 조회 수:31

211003 성육신의 의미

 

예수님은 유대인의 질문 너는 누구랴 하느냐하는 질문에 나는 처음부터 너희에게 말해 온 자라”(8:25)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창조하신 이후에 끊임없이 말씀해 온 분이시다. 아담을 창조하시고 에덴동산에 두시고 그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지 말라 먹으면 정녕 죽으리라 하셨고 범죄한 후에는 구원자로 여자의 후손을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인간 역사 속에서 믿음의 선조들에게, 모세에게, 선지자들에게 끊임없이 말씀해 오신 하나님이셨다. 그 말씀이 우리와 같은 육신을 입고 이 땅에 오셨고 우리 가운데 거하셨다. 성육신하신 것이다.

성육신은 실로 우리 구원에 있어서 가장 근본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죄인과 같이 되시어 우리 죄를 대신 지시기 위해 우리와 같이 몸을 입으셨다.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시면서 우리를 죄에서 해방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다. 그래서 성자 하나님이 육신의 모양으로 이 땅에 오셨다. 성육신은 곧 우리와 연합된 자로서 우리의 대표자로서 우리의 구원을 이루는 가장 중요한 근거가 된다. 그러나 이것만이 아니다. 혹자는 육체는 악하고 영은 선하다고 하는 이분법적인 사고를 하고 있다. 이미 초대 교회 당시에도 있어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자는 적그리스도라고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영지주의 사고에 영향을 받아 이런 주장하는 자들이 교회 안에서도 일어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간은 이미 육신과 영혼의 신비한 결합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님이 결단코 육신을 악하게 보시지 않으셨다. 그리고 마지막 구원은 죄된 몸이 주님의 부활체와 같이 영화로운 신령한 몸으로 변화됨으로 완성될 것이다. 우리 주님이 우리와 같은 육체를 가진 완전한 인성을 입으셨다는 것은 육신은 악하다고 하는 것이 거짓임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더 나아가서 주님이 우리와 같이 이 땅에 거하셨다. 우리와 같은 삶을 사셨다. 배고프셨고 아프셨고 화를 내셨고 기뻐하셨다. 우리는 신령하고 더 높은 차원의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오직 성령으로 인한 영적 은혜 속에서 사는 것만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경건한 삶의 기초는 오히려 고와와 과부를 환난 중에 돌아보고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것이라고 야고보는 말하고 있다. 과연 주님을 따르는 삶이 영만 위하고 육체를 무시하라는 말이 아니라는 것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0 211128 추수감사절을 맞이하면서 이상문목사 2021.12.17 39
389 211121 영적 군사로 살아가는 삶 이상문목사 2021.12.10 40
388 211114 자기를 부인하는 삶 이상문목사 2021.12.03 243
387 211107 죄의 노예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이상문목사 2021.11.26 55
386 211031 한 번 구원은 영원한 구원인가? 이상문목사 2021.11.20 36
385 211024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절기에 이상문목사 2021.11.11 46
384 211017 온 땅에 펼쳐진 하나님의 영광 이상문목사 2021.11.06 36
383 211010 사랑과 공의 이상문목사 2021.10.29 43
» 211003 성육신의 의미 이상문목사 2021.10.21 31
381 210926 만인제사장이란 이상문목사 2021.10.16 25
380 210919 알곡과 가라지 비유 이상문목사 2021.10.08 40
379 210912 보편구원인가 제한구원인가 이상문목사 2021.10.08 36
378 210905 안전한 곳은 없다. 이상문목사 2021.09.23 28
377 210829 졸지에 임하는 하나님의 심판 이상문목사 2021.09.17 18
376 210822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다. 이상문목사 2021.09.10 22
375 210815 구원은 실재 우리에게 일어난 사건이다. 이상문목사 2021.09.03 33
374 210801 작은 자에게 박수를 이상문목사 2021.08.27 108
373 210725 면류관을 얻도록 온 힘을 다하라 이상문목사 2021.08.21 30
372 210718 이것까지 참아라 이상문목사 2021.08.13 38
371 210711 막힌 담을 허셨다 이상문목사 2021.08.06 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