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23 뜨거운 여름 날에

2017.07.30 19:19

이상문목사 조회 수:3255

170723 뜨거운 여름 날에

한 여름의 열기로 인해 숨이 막히는 것같다. 가만히 앉아있어도 흐르는 땀을 어찌할 수 없다. 돌아가면서 오는 여름은 가을이 오기 전에 마음껏 자신을 확실하게 드러내고 싶은가 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알고 있다. 아무리 뜨거운 햇빛으로 우리를 삼키려 해도 결국 그 힘을 꺾이고 가을이라는 계절에 자신의 자리를 내어주고 만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 지구에 일어나도록 만들어 놓은 자연법칙이다.

그런데 이런 여름을 잠시 이렇게 지내는 것도 이렇게 힘드는데 이것보다 비교할 수 없이 뜨거운 곳, 불못이란 곳에서 영원히 지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얼마나 끔찍스러운가! 예수님의 이야기 중에 어리석은 부자이야기가 있다. 그는 이 세상에 살면서 남이 평생을 가도 입어보지 못하는 자색 옷을 입고 매일같이 잔치를 벌이면서 흥겹게 살았다. 아마 죽었을 때에도 수많은 사람들의 애도가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죽어 간 곳에서 뜨거운 불꽃가운데 고통을 당하였다. 고통 중에 하늘을 바라보니 세상에 있었을 때에 집 문 앞에서 구걸하든 나사로가 아브라함의 품에 있었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부탁을 하였다. “나사로를 보내 물 한방울을 내 혀에 적셔 주십시오” 이런 삶을 죽지 않고 영원히 고통을 당해야 한다. 이것이 지옥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 자신의 환경을 통해 인생을 깨우치고자 하시는 귀중한 진리를 감추어 놓으셨다. 우리가 조금만 눈여겨보면 전혀 느낌조차 없었던 자연의 돌아가는 일들이 거저 그렇게 처음부터 있었던 것이 아니라 창조주의 솜씨였고 또한 그 안에 사랑하는 자로 창조한 인간들이 조물주를 마음에 두고 깨달아 알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사랑이었음을 보게 된다.

하나님의 손길은 우리 마음이 열리지 않으면 전혀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하셨다는 창조론을 반박할 다른 정말 믿을만한 합리적인 이론이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창조론을 믿으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거짓투성이고 가설로 이루이진 진화론을 더 과학적이라고 믿으려고 한다. 이것이 우리의 근본적인 문제다. 아버지여 주와 영원히 거할 아버지 집의 평안과 안식을 그리며 오늘을 이겨 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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