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126 참고 기다리며 작은 일에 충성하자
2017.11.30 23:17
171126 참고 기다리며 작은 일에 충성하자
세상은 정말 빠르게 달려가고 있다. 나이가 들수록 우리 삶은 더욱 빠르게 가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벌써 추수감사주일을 보냈으니 올해도 이제 마무리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일 년이 그냥 한순간에 지나간 느낌이다. 한평생이 일식간에 지나갔나이다 라고 시인이 노래한 것같이 눈 깜짝할 사이에 우리의 젊음은 떠나가고 백발이 되는 나이가 되어가고 있다. 하나님께 우리 삶은 돌아보면서 새로운 은혜를 구하고 새로운 능력을 구하고 새로운 하나님의 역사를 구하였지만 늘어나는 것은 우리 얼굴의 주름살뿐이다. 올해는 하나님께서 무엇인가 하나님의 역사를 보게 되겠지 하는 기대 속에 새해를 시작하였지만 이렇게 마지막 달을 남겨놓은 시점에 이르면 빈 손인 나의 삶으로 마음이 무거워진다. 그럼에도 또 다른 한 해가 시작되면서 또 새롭게 결심하며 시작하게 될 것이다. 언제나 그렇다면 우리 생은 이런 상태에서 하나님 앞에 서야할 날을 맞이해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조급증이 나게 된다.
그러나 아직도 마음에 한 가지 남은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 내 자신에게는 기대할 만한 것이 하나도 없지만 나의 주인이신 사랑의 하나님은 나의 삶을 언제나 반전케 하실 수 있는 분이심을 믿는다. 이제는 더 이상 소망이 없다고 하는 그 순간에 하나님은 전혀 생각지도 못하는 일로 완전히 반전시키시는 분이시다. 애굽의 노예상태에서 더 이상 무엇을 바랄 수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애굽에게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을 오히려 해방시키셨다. 홍해 앞 바다에서 다가오는 애굽의 병거에 놀라 두려워 떨던 이스라엘 백성 앞에 홍해 바다는 갈라지고 마른 땅에 되었고 애굽의 병거는 수장되었다. 물이 없어 죽었구나 하는 순간에 반석에서 물이 쏟아졌다. 가장 큰 놀라운 사건은 십자가에서 가장 처참하게 죽으신 우리 주님께서 다시 일어나시어 하늘 보좌 우편에 앉으신 일이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 나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고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다. 지금도 주님은 나를 붙잡고 계시고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참고 인내하며 기다리며 작은 일에 충성하자. 주여 저를 돌이키시고 고치시고 주의 역사에 쓰임받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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