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411 평강이 있을지어다

본문: 20:19-23

 

19이 날 곧 안식 후 첫날 저녁 때에 제자들이 유대인들을 두려워하여 모인 곳에 문들을 닫았더니 예수께서 오사 가운데 서서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20이 말씀을 하시고 손과 옆구리를 보이시니 제자들이 주를 보고 기뻐하더라 21예수께서 또 가라사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22이 말씀을 하시고 저희를 향하사 숨을 내쉬며 가라사대 성령을 받으라 23너희가 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예수님의 부활로 우리에겐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게 되었다. 죄와 사망과 사탄의 지배에서 생명과 의가 다스리는 새로운 세계가 시작되었다. 부활하신 주님이 두려움에 싸여 문을 닫고 있던 그 곳에 오셔서 평강이 있을지어다하셨다.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이 하신 말씀을 앞으로 묵상하면서 부활이 가진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1. 죄는 우리 마음에 평강을 앗아간다.

1)유대인의 인사 살롬은 평강이란 의미다. 죄아래 있는 인간은 평강이 없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삶이 어떠한가를 성경은 증거하고 있다. 아벨이 형 가인에게 죽임을 당한 사건에서 시작하여 노아의 홍수와 바벨탑 사건을 통해 인류의 죄악의 번성과 심판을 보여주고 있다.

2)인간 사회의 죄악의 근원은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죄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런 곳에서는 평안이 없다. 죄로 완악한 마음에 하나님이 함께 할 자리가 없다. 그래서 오히려 죄 아래 있는 인간은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다. 마지막 심판도 죄로 인한 영원한 멸망을 선포하고 있다(21:8)

2. 예수님의 부활은 인생들에게 참된 평강을 주시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1)거짓 선지자들은 평강을 외쳤지만 참된 평강이 없었다. 오늘 우리 사회도 평화를 원하지만 진정한 평화는 요원하다. 평안하지 못한 이유를 하나님을 떠남으로 온 것임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마음에 가지고 있는 불안과 두려움에서 해방될 수 있는 것은 오직 그 원인을 바로 깨닫고 바른 길로 돌아가는 것이다.

2)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 죄값을 지불하심으로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새롭고 산 길을 얻게 되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하였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케 하셨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다.

3)인간 서로간의 관계가 회복될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과 화목하였을 때 가능하다. 우리 옛 사람이 십자가에서 죽었음을 고백할 때 진정 이웃과의 참된 화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서 새 생활이다.

3. 우리 안에 주신 것은 하나님의 평화이다.

1)평화엔 두 가지가 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오는 평화이고 하나님 안에 있는 평화 그 자체이다.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마음에 가진 평안이다. 주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주신다고 하셨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하셨다. 십자가를 앞두고도 주님의 마음에 가지신 평안이다.

2)죽음의 두려움과 삶에 대한 불안을 우리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안에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4:6-7)

3)또한 이 은혜를 받은 우리에게 화목케 하는 이 복음을 전할 직분을 가졌다고 하였다. 세상은 더욱더 어두워져가고 있다. 재앙이 세상을 뒤덮고 있다. 이럴 때에 진정 우리 마음에 평안을 가져다주고 참된 화목의 역사를 이루게 하는 이 복음을 전하는 것이 얼마나 절실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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