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223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2014.02.23 18:58

이상문목사 조회 수:6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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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223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본문 : 창43:8-15

“유다가 아비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저 아이를 나와 함께 보내시면 우리가 곧 가리니 그러면 우리와 아버지와 우리 어린 것들이 다 살고 죽지 아니하리이다. 내가 그의 몸을 담보하오리니 아버지께서 내 손에 그를 물으소서. 내가 만일 그를 아버지께 데려다가 아버지 앞에 두지 아니하면 내가 영원히 죄를 지리이다. 우리가 지체하지 아니 하였더면 벌써 두 번 갔다 왔으리이다. 그들의 아비 이스라엘이 그들에게 이르되 그러할진대 이렇게 하라 너희는 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그릇에 담아가지고 내려가서 그 사람에게 예물을 삼을지니 곧 유향 조금과 꿀 조금과 향품과 몰약과 비자와 파단행이니라. 너희 손에 돈을 배나 가지고 너희 자루 아구에 도로 넣어 온 그 돈을 다시 가지고 가라. 혹 차착이 이었을까 두렵도다. 네 아우도 데리고 떠나 다시 그 사람에게로 가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 앞에서 너희에게 은혜를 베푸사 그 사람으로 너희 다른 형제와 베냐민을 돌려보내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 그 사람들이 그 예물을 취하고 갑절 돈을 자기들의 손에 가지고 베냐민을 데리고 애굽에 내려가서 요셉의 앞에 서니라”



설교요약

야굽은 기근으로 인한 식구들의 굶주림과 양식을 구하기 위해 베냐민을 떼어서 아들들과 함께 애굽으로 보내야 하는 것 사이에 진퇴양난에 빠졌다. 그 때에 야곱은 전능하신 하나님의 손에 의탁하면서 “내가 자식을 잃게 되면 잃으리로다”라고 절규한다. 이로서 잃어버린 줄 알았던 요셉과 양식을 얻게 되었고 한 아버지 아래에 열 두 아들이 한 민족 공동체가 될 수 있는 기초가 되었다.

1. 이 고백은 하루 아침에 되어진 것이 아니다.

1)형의 발꿈치를 잡고 태어났다 해서 가진 이름이 야곱이었는데 그는 팥죽으로 형의 장자를 샀고 아버지를 속이고 장자의 축복을 받았다. 그러나 라반의 집에서 20년을 고생한 후에 고향으로 돌아오는 중 얍복강 가에서 하나님으로부터 이스라엘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되었다.

2)이스라엘로서의 삶은 붙잡는 삶이 아니라 내어놓는 삶이었다. 라헬을 잃고 요셉을 잃고 이제 노년에 베냐민까지 잃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그러나 야곱은 진정 다른 아들들과 식구들을 위해 베냐민은 내려놓았다. 이것이 이스라엘로 빚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길이었다.

3)나로 하나님의 사람으로 만들어 가시는 것이 무엇인가? 내가 버려야 할 것과 붙잡아 할 것이 무엇인가? 옛사람은 벗어버리고 새 사람으로 날마다 입어야 한다. 야곱의 노년의 삶은 진정 자기 마음에 가장 소중한 것까지라도 내려놓고 하나님을 붙잡았다. 이것이 성화의 과정이다.

2.이 고백으로 독생자를 내어놓은 아버지 하나님을 보여준다.

1)자기 식구들의 생명을 위해 사랑하는 베냐민까지 내려놓았다. 이것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죄인인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려놓으셨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셨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셨다.

2)아브라함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쪼갠 고기 사이로 연기나는 풀무로 지나가신 하나님은 이제 아들을 보내사 십자가에서 자기 몸을 찢으심으로 언약을 성취하셨고 그 십자가로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산 길을 열어주셨다.

3)오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만이 하나님 은혜의 보좌로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3.이 고백은 우리로 진정한 제자의 길을 가르쳐 준다.

1)죽으면 죽으리라고 하면서 왕 앞에 나아갔던 에스더를 보라! 그래서 멸족 위기에서 민족을 구하게 되었다. 주님은 분명하게 제자가 되는 길을 말씀하셨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십자가에 자신이 함께 달린 것을 고백함은 자기 부인의 삶이다. 제자가 되려는 자는 주님을 따른다는 의미를 분명히 알고 시작해야 한다. 망대비유와 두 임금 비유는 이것을 분명하게 교훈해 주고 있다.

2)교회는 바로 그 길을 함께 가는 공동운명체이다. 주님이 머리되시고 주님께 순종하면서 간다. 그 길은 좁고 협착한 길로 가는 것이고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지만 생명으로 인도하는 문이다.

3)그 길을 가는 자는 세상이 알지 못하는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안과 은혜가 있다. 죽고자 하는 자는 오히려 생명을 얻는 인생의 역설이 담겨져 있다. 그러니 가장 귀한 아들을 우리를 내어주신 은혜를 받은 자로서 하나님만을 사랑하면서 주를 위해 사는 자들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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