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2 침묵하는 종(사53:7-9)

2023.10.2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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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1022 침묵하는 종

본문: 53:7-9

 

7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9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하나님이 택하신 종은 그의 백성의 허물과 죄악에 대한 헝벌을 대신하여 수난을 받는다. 이는 이미 이삭을 대신하여 숫양이나 구약의 제물로 양과 소 등 희생제물이 예표했던 그 인물이 언약의 종이나 여호와의 중이었다. 이는 우리 구원의 핵심을 분명하게 계시해 준 예언의 말씀이다. 이런 수난에 대한 종의 반응은 어떠하였나?

1. 종이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입을 열지 아니하였다(7)

1)“곤욕이란 단어는 호되게 억압을 당하다란 의미다. 종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마치 강도를 잡으로 온 것같이 칼과 몽치를 들고 왔고 재판과정에서 엄청난 억압을 행하였음을 복음서에서 보여주었다. 그러나 주님은 스스로 잡혀 주셨고 이를 위해 왔음을 보여주었다. 가야바와 헤롯과 빌라도 앞에서 주님은 잠잠하셨다.

2)이렇게 자신을 오히려 낮추시고 인내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묶어 번제단에 올려 놓을 때에도 보여준다. 이삭은 아버지에게 반항하지 않았고 순순히 자신을 내어 주었다. 모세가 아론와 미리암의 시기로 인해 대적을 당하였지만 그들에 반항하지 않고 잠잠하자 하나님께서 친히 해결해 주셨다.

3)고난에 대한 주님의 태도는 침묵이었다. 도수장으로 끌러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과 같았다고 하였다. 제사자의 희생제물로 대신 죽임을 당하는 양과 같이 종은 고통과 억압을 피하지 않으시고 잠잠히 인내하면서 다 받으셨다. 이는 장래에 그에게 주어질 기쁨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2. 곤욕과 심판을 당하고 끌러갔다(8)

1)종은 억울한 재판이나 강압적인 행동만을 당한 것이 아니었다. 마지막에는 십자가의 처형이 선고되었고 골고다 언덕에까지 끌러가 못박히셨다. 예수님은 이미 이런 일을 당하게 될 것을 제자들에게 몇 번을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은 이해하지도 못했고 오히려 근심하였다.

2)주님은 이렇게 죽임을 당하게 되지만 그의 백성들은 자기들의 허물로 인하여 것임을 알지도 못하였다. 십자가의 고통 중에서도 주님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는 것이 그 백성의 무지였을 것이다.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의 하는 일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3)우리 구원을 위해 여기에 무엇을 더 할 것이 있는가? 사도 바울은 그래서 오직 주의 부활과 그의 죽으심을 알기를 간절히 사모하였다. 주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의 기쁨이요 자랑이다.

3. 그의 고난 중에도 행동에서나 말에서 죄가 없으셨다(9)

1)강포를 행하지 아니하였고 그의 입에는 거짓이 없었다. 억압과 재포와 재판의 모든 과정 속에서 주님은 그들에게 강포를 행하지 않으셨고 그의 입에 거짓을 말하지 않았다. 잠잠히 그 모든 것을 참고 인내하며 다 받으셨다. 오직 네가 그리스도냐라는 질문에 네가 말하였느니라하셨다.

2)그의 무덤은 악인들과 함께 있었다. 두 강도 사이에서 달리신 주님은 마치 강도 취급을 당하신 것이다. 실재 주님은 세상의 극악무도한 인간의 모든 죄악을 그 몸에 지고 달리셨다. 하나님은 우리 무리의 모든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다. 그래서 그는 그에게 주어진 죄값을 다 치루신 것이다.

3)그가 죽은 후에 부자와 함께 있었다. 이리허게 비참하게 죽으신 주님이 부자의 묘실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은 믿기지 않는 일이었으나 실재 예수님의 시신은 부자 아리먀대 요셉이 마련해 둔 묘실에 두어졌다. 이는 암암리 주님의 부활의 사실을 분명하게 하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을 것이다. 우리 구원을 위한 주님의 인내를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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