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29 승리하신 종

본문: 사53:10-12

10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11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담당하리라 12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여호와의 종의 노래는 메시야에 대한 놀라운 예언의 말씀이다. 이는 신약의 복음의 핵심을 계시해 주고 있다. 종이 그의 백성의 죄와 허물을 대신하여 받는 형벌로 인해 죄사함의 은혜를 얻게 되었다. 종은 이를 위해 그 수난을 침묵하면서 그대로 받으셨다. 이로 인해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이셨다.

1. 종의 승리는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심으로 온 것이었다.

1)종의 고난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뜻이었다. 하나님은 그가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셨고 질고를 당하게 하셨다고 하셨다. 하나님이 그 고난 자체를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그 고난의 목적과 이유를 기뻐하셨다. 주님은 아버지의 뜻에 자신을 온전히 드리며 순종하셨다.

2)그의 피로 구원하신다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종은 자기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렸다.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한다고 말씀대로 예수님은 스스로 체포되셨고 자기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시면서 십자가 위에서 운명하셨다.

3)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종은 순종하심으로 이룸으로 만족하게 여겼다. 세상의 왕들의 승리는 강력한 군대의 힘에 의한 승리이지만 만왕의 왕되시는 주님의 승리는 오히려 자신을 십자가에 내어 주시는 순종을 통한 승리였다. 그런데 그것을 오히려 만족하게 여기셨다. 세상의 왕과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 얼마나 다른가!

2. 종의 승리의 결과가 무엇이었는가?

1)“그가 씨를 보게 될 것이다” 종이 비참하게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부자의 묘실에 들어가게 되었지만 하나님은 그를 다시 일으키시고 그의 씨 곧 후손을 보게 될 것이라 하였다. 그 씨가 곧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 새롭게 창조된 교회이다. 아브라함의 씨로 만민이 복을 얻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 예수님으로 성취되었다.

2)“그의 날은 길 것이다” 주님의 왕국은 영원할 것이다. 이 말씀도 종의 부활을 전재하지 않으면 이루어질 수 없는 말씀이다. 주님의 나라는 이미 주님이 승천하시어 보좌 우편에 앉으시고 성령을 보내심으로 시작되었다. 이제 죄와 사망이 왕노릇하지 않고 주의 은혜가 왕노릇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3)“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로다” 종은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였다. 그러나 그의 백성의 죄를 담당하기 위해 수난을 당하셨다. 이로서 이제 그의 백성들은 죄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의롭게 되었다.

3. 종의 승리로 그의 백성들은 승리자의 전리품을 함께 받게 되었다.

1)“그러므로 내가 그에게 준귀한 자와 함께 몫을 받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존귀한 자와 강한 자는 주님과 함께 연합된 그의 백성이 누리게 될 지위이다. 주님이 승리하심으로 그와 연합된 자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졌다. 주님과 함께 일으킴을 받고 주님과 함께 하늘의 보좌에 함께 앉게 하셨다.

2)승리자로서 함께 몫을 얻게 되고 탈취물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전쟁에서 승리한 자들은 그 절리품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그런데 주님이 승리하심으로 주님의 전리품을 우리도 함께 가지게 되었다.

3)사도 바울은 주님의 승리로 그의 포로된 자들을 이끌어 하늘 보좌로 인도하셨다고 하였다. 우리 믿는 자들은 주님의 승리의 전리품들이고 우리는 주님으로 하늘에 이끌림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교회는 이런 승리를 근거로 하여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