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128 유모같이 아버지같이

본문: 살전2:6-12

 

6우리가 그리스도 사도로 능히 존중할 터이나 그러나 너희에게든지 다른 이에게든지 사람에게서는 영광을 구치 아니하고 7오직 우리가 너희 가운데서 유순한 자 되어 유모가 자기 자녀를 기름과 같이 하였으니 8우리가 이같이 너희를 사모하여 하나님의 복음으로만 아니라 우리 목숨까지 너희에게 주기를 즐겨함은 너희가 우리의 사랑하는 자 됨이니라 9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10우리가 너희 믿는 자들을 향하여 어떻게 거룩하고 옳고 흠없이 행한 것에 대하여 너희가 증인이요 하나님도 그러하시도다 11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비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12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하게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

 

데살로니가에서 복음 전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서도 그 수고가 헛되지 않아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와 소망의 인내의 열매를 맺는 교회로서 본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은 간사와 부정과 술수로 무엇을 전한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런 비난에 바울은 순수 복음을 전하였음을 변명하면서 더 적극적으로 사역을 변호하였다.

1. 바울의 복음 전도는 자기 자녀를 기르는 유모로서 행하였다.

1)바울은 능히 그리스도의 사도로서의 권위를 가지고 복음을 전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젖먹이 아이를 기르는 유모와 같이 유순한 자세로 저들을 양육하였다. 바울이 가진 권세는 성도들을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세우려는 권세라고 말하였다(고후10:8)

2)복음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은 어린 자식과 같았으니 바울은 저들을 복음과 함께 어머니 사랑으로 저들을 돌봐주었다. 바울은 복음이 자신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것이고 저들이 복음 안에서 구원에 이르게 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기 때문이었다.

3)그렇기에 바울은 저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밤낮으로 일을 하면서 생활비를 스스로 해결하였다. 오로지 저들은 복음을 받아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아끼지 아니하였다. 사람에게 영광을 구하지 아니하고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거리낌이 없이 전하였다고 에베소 장로들을 향하여서 말하였다.

2. 바울의 복음 전도는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였다.

1)젖먹이를 대하는 유모같이 했던 바울은 또한 아버지로서 자녀에게 교훈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듯이 하였다. 자녀 양육에 있어서 징계 곧 자녀 만들기 훈련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아니면 사생자와 같다.

2)바울이 복음을 전하면서 이런 두 가지 태도를 가졌음을 보여준다. 때로는 자애로운 어머니같이 때로는 엄격한 아버지같이 하여서 오직 복음이 저들 마음에 뿌리내리도록 노력하였다. 하나님도 우리에게 아버지같이 어머니같이 대하신다(103:13, 66:13)

3)우리의 연약함만이 아니라 강퍅한 성품을 가졌음을 깨달을 때 우리 영혼에 이런 교육이 얼마나 절실한 지를 알게 된다. 바울은 오직 복음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여러 모습으로 저들을 대하였다. 복음은 그 어떤 것에도 비교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3. 바울은 하나님 나라에 이르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합당하게 행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다.

1)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영원한 목적이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세우신 이 계획이 복음으로 우리에게 전달되었고 우리는 복음을 믿어 하나님 나라를 상속받는 자녀가 되었다. 우리가 늘 주목하는 것은 바로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영광의 나라이다.

2)하나님께서 또한 우리로 하나님께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다. 그리스도의 죄사함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자들은 빛의 자녀로서 세상의 빛으로 살아야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따라 우리도 거룩함을 나타내는 자가 되어야 한다. 복음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하나님 앞에 서도록 한다.

3)바울은 믿는 자들을 핍박하는 자였지만 이제 그 믿음을 전하기 위해 자기 생명까지도 아깝지 않게 여기는 자가 되었다. 이것이 복음의 능력이다. 과연 이 세상에서 무엇이 우리를 이와 같이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바꿀 수 있겠는가? 세상과 인간의 본성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오직 복음 이외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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