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326 광인에서 온전한 자로

본문: 마8:28-34

“28또 예수께서 건너편 가다라 지방에 가시매 귀신들린 자 둘이 무덤 사이에서 나와 예수를 만나니 저희는 심히 사나워 아무도 그 길로 지나갈 수 없을 만하더라 29이에 저희가 소리질러 가로되 하나님의 아들이여 우리와 당신과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때가 이르기 전에 우리를 괴롭게 하려고 여기 오셨나이까 하더니 30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31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가로되 만일 우리를 쫓아내실진대 돼지 떼에 들여보내소서 한대 32저희더러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 33치던 자들이 달아나 시내에 들어가 이 모든 일과 귀신들린 자의 일을 고하니 온 시내가 예수를 만나려고 나가서 보고 그 지방에서 떠나시기를 간구하더라"


성경에는 귀신과 관계되는 이야기가 많다. 영적 존재로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인간을 멸망시키고자 하는 것이 그들 활동의 중심이다. 예수님이 오신 것은 사탄의 일을 멸하고자 하심이었다. 광풍을 잔잔케 하시면서 찾아와 만난 이는 이방 땅에 미쳐 있는 사람이었다. 이 미친 사람을 온전케 하심으로 주님의 구원의 사역의 성격을 보여준다.

1.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사탄의 지배 하에 있다.

1)이 사람이 많은 귀신들에 의해 완전히 사로잡혀 있었던 것같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이미 세상의 신이요 세상의 임금이며 공중권세 잡은 자인 사탄의 지배하에 있는 것이다.

2)이들은 인간의 마음과 육체의 욕망에 사로잡혀 있는 자들이다. 이들 욕망 배후엔 사탄이 있다. 육체의 욕망을 따르면 결국 사탄의 지배하에 들어가게 된다. 거짓에 사라잡혀 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이다. 세상이 거짓에 속아 사탄의 손에 들어갔다. 예수님이 진리의 말씀을 외쳐도 유대인들은 들을 귀가 없었다. 거짓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3)이런 자들은 자기 마음의 원하는 대로 하기를 원하기에 세상에 불만과 원망 또는 불안과 두려움에 사라잡혀 있게 된다. 도시 사람이었던 이 사람이 이렇게 미치게 된 것은 인간 세상에 있던 수많은 욕망에 노예됨으로 일어난 일일 것이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 안에 아직까지 사탄이 사로잡고 있는 영역은 없는가?

2. 예수님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기 위해 오셨다.

1)예수님이 오자 이 사람을 사로잡고 있던 귀신들은 이미 알고 달려 와서 예수님께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청하였다. 오히려 돼지 떼에 들어가기를 간청하여 허락받아 들어가 돼지가 미처 물에 빠져 죽었다. 귀신들은 예수님이 장차 자신들을 영원한 불못에 들어보낼 분이심을 알았고 두려워하였고 복종하였다.

2)마귀는 우리 영혼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고자 함이요 예수님이 오신 것은 생명을 주고 더 풍성히 주시고자 하심이다. 우리를 진정 세상의 임금에서 벗어나 참된 자유를 주시고 하늘이 생명을 받아 하나님 앞에 참된 자로 살아가게 하시는 분은 우리 주님 밖에 없다.

3)아무리 이런 힘으로 귀신을 물리친다 해도 한 순간에 불과하다. 귀신들이 완전히 물러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일 뿐이다. 또 다시 유혹하고 미혹하고 불안케 하여 자기 지배하에 둘 수 있다.

3. 어떻게 예수님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가?

1)우리와 같이 사람이 되셨다. 인자 곧 사람이 되시어 우리의 대표자로서 사탄과 싸우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지만 인간으로서 오직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십자가에서 사탄이 인간을 지배하게 만든 죄의 원인을 다 제거하셨다.

2)십자가는 사탄이 집중공격한 곳이었다. 고통, 원망과 불평, 시기와 질투, 온갖 악한 생각들, 온갖 정욕들을 우리 주님은 십자가에서 그대로 자신에게 받으셨고 그것을 십자가에서 제거하셨다. 사탄은 예수님을 죽이고 승리할 것이라 했지만 바로 그 십자가가 자신의 모든 무기를 내려놓게 만들었고 자신의 정체를 만천하에 드러내는 일이 되었다.

3)우리의 대표자로 예수님은 사탄을 이기셨다. 이제 믿는 우리에게 그리스도 안에서 마귀를 물리치고 구원의 역사를 선포하는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복음 선포를 통하여 확장되게 하셨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보혈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사탄의 성을 무너지고 인간의 마음이 온전케 되어 하나님을 따르게 된다. 오늘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 속에 있는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4 170827 말씀이 응할 때까지(시105:17-23) 이상문목사 2017.09.02 2117
333 170917 솔로몬보다 크신 예수님(마12:38~42) 이상문목사 2017.09.24 2109
332 180422 하늘로 올리우신 예수님(행1:6-11) 이상문목사 2018.04.25 2103
331 170618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님(2)(요16:5-11) 이상문목사 2017.07.02 2088
330 170611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님(1)(요16:5-11) 이상문목사 2017.07.02 2088
329 170924 믿음을 온전케 하신 예수님(롬4:18-24) 이상문목사 2017.09.24 2086
328 171022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행하느냐(막11:27-33) 이상문목사 2017.10.22 2085
327 170709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마6:9-13) 이상문목사 2017.07.12 2071
326 170820 나라와 권세와 영광(마6:9-13) 이상문목사 2017.08.20 2069
325 170716 나라가 임하옵시며(마6:9-13) 이상문목사 2017.07.20 2065
324 170625 세상을 책망하시는 성령님(3)(요16:5-11) 이상문목사 2017.07.02 2063
323 171001 성전의 실체이신 예수님(요2:18-21) 이상문목사 2017.10.07 2060
322 171029 아들을 죽이고 우리가 차지하자(막12:1-9) 이상문목사 2017.10.29 2051
321 180624 아직도 무엇이 부족하니이까(2)(마19:16-22) 이상문목사 2018.07.01 2044
320 171203 올무에 걸린 삶에서 승리의 삶으로(삿2:20-23) 이상문목사 2017.12.03 2043
319 171231 심은대로 거두리라(갈6:7-9) 이상문목사 2017.12.31 2041
318 180225 나뭇잎 치마와 가죽옷(창3:6-7,21) 이상문목사 2018.02.25 2038
317 171126 세상 평안 주님 평안(요14:25-28) 이상문목사 2017.11.30 2029
316 180121 흙과 생기(창2:4-7) 이상문목사 2018.01.21 2016
315 180218 여자의 후손(창3:15) 이상문목사 2018.02.18 2015